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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아, 향년 70세로 별세…유족-병원 측 사인두고 ‘갈등’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1-05-16 18:23 KRD2
#박주아
NSP통신-<사진=KBS>
<사진=KBS>

[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박주아가 16일 오전 3시 55분께 신촌 세브란스 병원 중환자실에서 별세했다. 향년 70세.

박주아는 지난 달 18일 신우암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해 왔다.

박주아의 별세 소식에 연예계와 네티즌들의 추모 물결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유족측과 병원측이 의료사고 논란으로 대립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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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측에 따르면 박주아는 수술 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었으나, 병원 측이 환자 소홀로 호흡기 이탈에 따라 급작스럽게 영면하게 됐다는 주장이다.

이에 병원 측은 “고인의 사망원인은 다발성장기부전 합병증으로 유족 측의 주장에 몹시 당황스럽다”며 “수술 전 이미 유족들에게 환자가 고령인데다 고혈압, 당뇨, 심 기능 저하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수술 후 합병증이 발생할 소지가 있음을 충분히 설명한 바 있다”고 책임소지가 없다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

현재 유족 측은 “병원 측의 납득 가능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는 한 장례를 치르지 않겠다”며 장례절차를 밟고 있지 않고 있다.

한편 박주아는 1962년 KBS 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그동안 ‘여로’, ‘가족’, ‘이별’, ‘온에어’, ‘시티홀’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따뜻한 어머니 상을 연기로 선보여 왔다. 유작으로는 지난 3월 특별출연으로 방송된 MBC일일극 ‘남자를 믿었네’이다.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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