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박재호 의원, LH직원 3년간 챙긴 뇌물 5억4000만 원 달해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8-10-09 17:45 KRD7
#박재호 #LH #뇌물 #한국토지주택공사
NSP통신-박재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부산 남구을) (박재호 의원실)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부산 남구을) (박재호 의원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파면·해임 처분 받은 공사직원 1인당 평균 3000만 원 가량 뇌물 수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최근 3년간 각종 비위로 챙긴 향응과 금품이 5억4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부산 남구을)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8년 9월까지 75명의 LH직원이 징계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G03-9894841702

이중 중징계에 해당하는 해임·파면 처분을 받은 직원이 전체 징계의 30%에 달하는 22명인 것으로 파면이나 해임 처분을 받은 직원 대부분이 금품이나 향응을 받아 수사기관에 입건돼 처분이 내려진 경우였다.

이밖에도 품위 유지 위반으로 4명의 LH직원이 해임·파면됐다. 이 가운데 3건은 성추행으로 인한 징계조치였고 외부 학회에 참석해 외부 직원들과 술자리 후 새벽에 피해자의 방에서 피해자 추행하고 피해자와의 부적절한 관계에 대해 주변 직원에게 알리며 피해자 집에 동행하면서 피해자 신체접촉, 부서 회식 및 회식 후 귀가 길에 피해자 신체 접촉 등의 내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박 의원은 “뇌물수수 혐의에 연루된 대부분이 시공에 직접 관여하는 협력업체들이다”며 “이는 결과적으로 건물 입주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리의 온상으로 낙인찍힌 LH의 공직기강 재확립을 위해 철저한 감사를 요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박재호 의원실)
(박재호 의원실)

한편 LH는 매년 금품수수 등 수사기관과 외부기관의 통보사항에 대한 내부 기강감사를 실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위로 인한 징계 대상자는 점차 늘고 있는 추세로 이로 인한 내부 감사의 실효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