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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백 이지원 감독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경각심을 주고자 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8-09-28 15:16 KRD7
#미쓰백 #이지원 #한지민 #김시아 #이희준

미쓰백 언론배급시사회 개최…한지민, “세상 어딘가 있을 상아와 지은을 안아주고 싶었다”

NSP통신- (CJ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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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영화 ‘미쓰백’이 지난 27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배급시사회를 개최했다.

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백상아가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감성드라마.

이날 행사에는 이지원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한지민, 김시아, 이희준이 참석해 영화를 공개한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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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지원 감독은 “미쓰백을 통해 어딘가에서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경각심을 주고자 했다. 영화 속 미술적 세팅이나 디렉션을 통해 실제 사건처럼 보이도록 구성했지만 아역인 김시아 배우에게는 또 다른 상처가 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병원 진료와 상담을 받도록 했다”며 작품을 위해 기울인 노력을 밝혔다.

또 이지원 감독은 “상아의 캐릭터를 중점적으로 연구했다. 법적으로만 해결하려는 다른 캐릭터들과는 달리 상아는 직접적인 행동으로 옮기는 인물로, 카타르시스를 주려고 했다”라며 다른 작품들과의 차별점을 밝히기도 했다.

한지민은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그동안 세상 어딘가에 있었을 상아와 지은을 외면해왔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들을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다. 견디기 힘들고 깊게 들여다보기 어려울 정도로 마음 아픈 일이지만 영화를 통해 보게 되면 느끼는 바가 있으리라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고 영화에 참여한 계기를 밝혔다.

김시아는 “상아와 지은 모두 우리 주변에 있을 수 있는 사람들이고, 미쓰백을 통해 관객분들도 한 번 더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영화가 가진 메시지를 전해 장내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희준은 “장섭은 포기하지 않고 상아와 지은을 끝까지 지켜주려 하는 캐릭터다. 실제라면 중간 어딘가에서 포기했을 법한 상황이었지만 왜 이렇게까지 상아를 지키려고 하는지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나누며 캐릭터를 만들어갔다”며 역할에 몰입했던 순간을 전했다.

또 지은을 방치한 친부와 그의 내연녀를 연기한 백수장과 권소현의 연기 호흡 중 감정 컨트롤이 힘들었던 부분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한지민은 “두 분 모두 연기를 잘해주셔서 감정 몰입에 아주 도움이 많이 됐다. 연기하면서 한 번도 표현해보지 못한 깊은 분노를 드러낼 수 있었다”고 답했고, 이희준은 “특히 백수장 배우는 크리스찬 베일처럼 살을 빼고 리얼하게 연기해서 그 연기를 받아서 리액션하며 이어나갔다”고 답했다.

감성드라마 미쓰백은 오는 10월 11일 개봉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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