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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증강현실 내비 개발…2020년 이후 탑재 목표

NSP통신, 정효경 기자, 2018-09-19 11:0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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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홀로그램 증강현실 기술을 내비게이션에 적용한 가상 이미지 (현대차)
홀로그램 증강현실 기술을 내비게이션에 적용한 가상 이미지 (현대차)

(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현대차(005380)가 홀로그램 전문 기업 웨이레이(Wayray)와 공동으로 홀로그램을 활용한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현대차는 웨이레이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결성해 차량용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개발에 나선다.

홀로그램이란 3D 입체 영상 또는 이미지를 뜻하며 공상과학 영화 등에서 실물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영상을 보며 통화하는 장면으로 잘 알려진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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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거롭게 3D 입체 안경을 착용하지 않아도 생생한 영상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ICT는 물론 자동차 업계에서도 이를 접목한 기술 개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차량용 홀로그램은 영상용 레이저를 스탠드형 HUD 또는 전면 유리에 직접 투영하기 때문에 기존 HUD 대비 보다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고 관련 부품 크기도 최소화할 수 있다. 전면 유리창 전체에 영상을 표시할 수 있을 정도로 화면 크기에 대한 제약도 거의 없다.

또한 차량용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기존 내비게이션 장치와 달리 전면 유리창 위에 도로정보가 표시돼 운전자가 전방만 주시하면서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게 해준다. 차량 속도에 맞춰 이동해야 할 방향을 정확히 표시해 줄 뿐만 아니라 건널목, 보행자, 도로 정보, 위험 경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차후 도로 및 주변 차량과 초연결로 이어진 자율주행 기술과 접목될 경우 보다 많은 정보를 내비게이션 화면에 표시할 수도 있다.

현대차는 2020년 이후 웨이레이와 협업해 개발한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을 양산차에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기술이 양산되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첨단 기술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다.

한편 2012년 설립된 웨이레이는 전체 직원의 70% 이상이 연구 인력으로 구성될 정도로 홀로그램 증강현실 분야에서 기술력을 자랑한다. 중국의 알리바바 등 글로벌 기업들도 이 회사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하기도 했다. 웨이레이는 스위스에 본사를 러시아에 R&D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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