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현대차(005380)가 공동 회장사를 맡고 있는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기후행동회의(GCAS)와 연계해 ‘제3차 수소위원회 총회’를 13일(현지시간) 개최한다.
세계기후행동회의는 오는 2020년 파리협약 발효를 앞두고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주도로 개최되는 민관 협력 행사이다.
세계기후행동회의와 연계된 이번 총회에는 공동 회장사인 현대차와 프랑스 에너지기업 에어리퀴드를 비롯해 50개 이상의 주요 기업 CEO들이 참석한다.
수소위원회는 이날 CEO 행사 참여 후 14일 세계기후행동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공동 회장인 현대차 양웅철 부회장과 에어리퀴드 베누아 포티에 회장이 연사로 참석해 미래 수소 사회 비전과 수소위원회의 역할 및 향후 목표에 대해 발표한다.
이 자리에서 수소위원회는 오는 2030년까지 수송 분야에서 사용되는 수소를 100% 탈 탄소화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공개한다. 풍력, 태양광 발전소의 전기로 수소를 만들어 연료의 생산 및 공급 단계에서도 탄소 배출을 제로로 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가 연구·분석한 ‘수소가 디지털을 만나다’라는 제목의 연구 보고서도 발표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 수소에너지가 전체 에너지 수요량의 18%를 담당하고 이산화탄소가 매년 60억톤 가량 감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송 분야에서는 수소전기차가 전 차급으로 확대돼 승용차 4억대, 트럭 1500만~2000만대, 버스 500만대가 보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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