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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분쟁만큼 중요해진 고용 지표

NSP통신, 김희진 기자, 2018-09-07 07:42 KRD7
#무역 #고용지표 #잭슨홀

(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잭슨홀 미팅 후 주춤해진 달러화 강세 압력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센티먼트 관점에서는 트럼프의 2000억 달러 추가 관세 부과 우려가 펀더멘털 관점 에서는 나홀로 견고한 미국 경기 지표가 달러화 강세 재료다.

대 중국 2000억 달러 관세는 알려진 재료이며 현실화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달러화 추가 강세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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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나홀로 강한 미국 경기다. 트럼프 무역전쟁 위협으로 미국 외 여타 국가들의 제조업 경기가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ISM 제조업지수는 14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예상 수준을 크게 뛰어 넘었다. ISM 제조업은 소프트 지표지만 경기 선행 지표로서 공신력이 높다.

금융 시장에 반영되지 않은 새로운 달러 강세 재료가 등장했음을 시사한다.

이런 가운데 미국 8월 고용 보고서가 발표된다. 임금 지표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예상보다 뜨거운 경기 환경이 임금 상승 압력으로 이어진다면 달러 강세 압력이 재차 고조될 수 있다.

연준의 긴축 속도가 높아진 인플레이션 압력을 반영하며 다시 빨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의 노골적인 압박(연준 금리인상 기조에 대한)과 파월의 잭슨홀 연설로 힘겹게 조 성한 달러화 약세 분위기가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

최근 개선되고 있는 미국 생산성 지표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소비주는 임금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생산성 개선은 기업들의 임금인상 여력이 개선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미국 소비주 주가는 기대인플레이션과 임금 상승률을 선행한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임금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은 미국에만 좋다”며 “트럼프의 강력한 견제로 미국을 제외한 여타 국가들이 낙수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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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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