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유디치과가 성큼 다가온 가을을 앞두고 환절기 건조한 환경과 미세먼지 영향에 취약한 구강 세균 균형과 입속 유해 세균 관리로 구강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 눈길을 끈다.
3일 유디 측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환절기는 건조한 환경과 미세먼지 영향으로 우리 입 속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어 구강건강에 치명적이다.
특히 입에는 장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세균이 살고 있는데 그 종류만 600가지가 넘으며 1mL의 침에는 무려 수백 억 마리의 세균이 있고 장 건강이 유익균과 유해균, 장내세균의 균형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것처럼 구강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도 구강세균의 균형이 매우 중요하다.
구강 건강은 치아, 잇몸 건강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타액으로 인해 몸속으로 세균이 이동되다보니 구강 내 유해 세균이 많아져 뇌졸증, 치매, 심혈관질환 등 전신 질환 유발 위험성이 있어 구강 내 세균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현대인의 생활습관을 보면 입 속에 유해 세균이 과다 증식하는 이유를 알 수 있고 기름지고 당분이 많은 서구식 식습관을 비롯해 잦은 음주는 치아 건강에 좋지 않다. 흡연 시 나오는 뜨거운 증기도 입 안을 건조하게 만들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고 피곤함을 해소하기 위해 습관적으로 마시는 커피 속 설탕, 크림, 카라멜 또한 당도와 점성이 높아 치아에 오래 붙어 있으며 충치 발생 위험을 높인다.
이러한 입 속 세균이 치아와 잇몸 주변에 끈끈하고 얇은 막을 형성해 치아 뿌리를 감싸고 있는 잇몸에 염증을 퍼뜨려 잇몸이 붓고 조금만 건드려도 피가나는 것은 물론 이가 시려 음식을 제대로 씹을 수도 없는 잇몸질환을 유발시켜 잇몸 뼈까지 망가뜨릴 수 있다는게 유디치과 측 설명이다.
박대윤 유디치과의원 원장은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은 잇몸질환을 앓고 있어 이러한 입 속 세균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구강 건강을 해치는 입 속 유해세균을 없애는 첫 번째 방법은 꼼꼼한 양치질이지만 우리 입 속의 4분의 1정도만 칫솔이 닿기 때문에 입 속 세균을 제거하는데 역부족이다. 또한 칫솔이 닿지 않는 나머지 공간에는 수백만 마리의 세균이 그대로 방치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입안 유해세균 관리를 위해서는 칫솔질과 함께 구강 청결제 사용을 권장하기도 하지만 구강청결제 사용에도 주의를 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몸에는 건강 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유익세균이 존재하며, 치아에도 마찬가지다. 특히 구강청결제는 유해 세균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유익세균 또한 함께 없애기도하는 만큼 사용횟수와 방법에 유의해야 한다. 유해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일상생활에서 유해 세균을 억제하기 위해 유산균을 섭취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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