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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PC탱커 수주량 증가 기대

NSP통신, 김희진 기자, 2018-08-29 07:18 KRD7
#조선

(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미국과 멕시코는 1993년부터 시작해온 북미자유무역지대, 북미자유무역 협정(NAFTA) 개정에 합의했다.

이로 인해 미국과 멕시코간의 무역거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이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주요 수출품목은 단연 석유와 가스와 같은 에너지이다. 미국의 가솔린 수출량의 절반은 멕시코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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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해 가솔린 총 수출량은 896만 배럴이며 이중 멕시코로는 504만 배럴이 수출됐다.

미국과 멕시코의 NAFTA 재협상 타결은 더 많은 가솔린이 멕시코로 수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가솔린을 실어 나르는 MR탱커와 LR탱커 발주 수요를 자극하게 될 것이다.

미국의 가장 가치 있는 수출품목은 단연 천연가스이다. 미국의 멕시코로의 천연가스 수출량(PNG)는 지난해 154억 Cu.feet에서 올해는 260억 Cu.feet로 전망된다.

멕시코 정부는 향후 5년 내에 파이프라인과 기반시설 투자를 늘려 미국에서 들여오는 천연가스 양을 900억 Cu.feet으로 늘릴 계획이다.

하지만 PNG공사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트럭운송을 이용한 LNG 수출과 소형 LNG선 운송수요를 먼저 불러오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 멕시코의 NAFTA 재협상에 따른 국내 직접적 수혜기업은 PC탱커 분야 1위 조선소인 현대미포조선을 꼽을 수 있다.

가솔린은 35K급 이상인 MR탱커와 LR탱커에서 실어 나르는 화물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울산에서 MR탱커를 현대비나신조선을 통해 MR탱커와 LR탱커를 동시에 수주 받아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40-55K급 MR탱커의 수주잔량이 선박량 대비 9.6%로 역사적 최저 수준이며 선박 인도량은 2019년이 지나면 급격히 줄어들게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NAFTA재 협상이 MR탱커 발주를 다시 늘리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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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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