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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5년 뒤 우려보다 현재 시황에 집중할 때

NSP통신, 김희진 기자, 2018-08-24 10:15 KRD7
#S-Oil #S-Oil(010950)

(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S-Oil(010950)은 8월22일 잔사유 고도화 콤플렉스·올레핀 다운스트림 콤플렉스(RUC/ODC) 프로젝트에 이은 석유화학 2단계 투자 프로젝트로 5조원 규모의 150만톤 에틸렌 크래커 및 합성수지(PE·PP) 등 다운스트림(downstream) 건설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타당성 검토 통과 및 이사회 결의 단계를 거쳐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23년 가동이 목표다.

최근 GS·현대케미칼·LG화학·S-Oil까지 22~23년 목표의 크래커 증설 계획 발표가 잇따르며 4~5년 뒤 과잉 우려가 커진 가운데 화학·정유 업체의 주가 부진이 2일째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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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투자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 과잉 우려가 예상될 경우 이사회 결의를 통과하지 못할 수 있다.

또한 만약 진행된다 하더라도 5년 뒤 공급량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일 뿐 수요 개선 가능성 등의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

5년 뒤 시황 급랭, 프로젝트 수익성 하락에 대한 우려를 현재가치로 무리하게 반영할 필요가 없다.

현재 정유 시황은 적어도 2019년까지 타이트한 공급이 유지되는 가운데 등경유 중심의 연평균 정제마진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2019년 하반기 화학 부문의 중국 PX 증설 우려가 있지만 20년초 IMO issue에 따른 정유 시황의 추가 개선 가능성도 크다. 현재 시황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중장기 시황과 별개로 단기 계절성도 우호적으로 반전하고 있다. 3월 이후 등경유 계절성 둔화, 휘발유 마진 약세(15년을 제외하면 드라이빙 시즌에 미국 공급 부담으로 오히려 약세)로 하락하던 정제마진은 7월 이후 반등 추세에 있다.

한승재 DB금융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동절기로 갈수록 정제마진 개선세는 등경유를 중심으로 가파를 것으로 예상되며 주가는 정제마진과 궤를 같이 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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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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