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봤더니

뮤지컬 ‘락시터’, 인간적인 소통의 장 코믹·재미 담아

NSP통신, 염공료 프리랜서기자, 2011-04-20 11:38 KRD7
#연극띾시터 #뮤지컬 #소극장축제 #위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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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DIP통신] 염공료 프리랜서기자 = 현대의 복잡한 생활은 사람들에게 많은 스트레스를 준다. 자신을 정리할 시간도 없이 빠르게 변하는 사회에서 주어진 역활은 더 많아진다. 조용한 휴식을 취하려 떠났던 낚시터.

그 곳에서 벌어지는 사람과 사람간의 갈등을 이야기하는 연극 <락시터>가 소극장 축제에서 공연되고 있다. ‘늙은 부부의 이야기’, ‘염쟁이 유씨’ 등을 연출한 위성신이 이근삼 원작 ‘낚시터 전쟁’을 모티브로
제작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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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모시고 사회의 생활에서 견뎌야 하는 30대 가장 가제복, 타인의 고통은 신경쓰지 않는듯 사사건건 깐죽거리는 60대의 명퇴남 오범아, 이들이 낚시터에 만나면서 연극은 시작된다.

형만 찾는 어머니를 모셔야 하는 아들, 좋은 가장이 되고 싶어하는 아빠, 사회에서 자신을 자리를 지키기 위해 때에 따라 자신을 버릴 수 있는 남자 가제복.그는 복잡한 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고자 낚시터를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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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견하기 좋아하는 60대의 오범아는 가제복에게 여러가지를 묻지만 그는 달갑지 않다. 낚시터의 자리세를 받으러 오는 아주머니, 커피를 배달하는 아가씨, 데이트를 하러 오는 남녀, M.T를 오는 대학생이 가제복의 휴식을 방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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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 부딪치는 것이 싫어 찾아온 낚시터는 또 다른 관계를 형성하는 곳으로 변한다. 명퇴를 당해 타인과의 소통이 없어 외로워하는 노인 오범아. 그와의 갈등은 점점 깊어가지만 한밤중 노인 오범아가 사라지면서 갈등 해소의 실마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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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의 관계에서 때로는 조용히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고 때로는 서로 부딪치며 이야기로 풀어가는 소통의 관계가 필요하기도 하다.

연극<락시터>는 사회에서 점점 소외되고 힘겨워지는 생활에서 젊은 사람과 노인의 갈등과 소통에 대해 이야기 한다.

2시간동안 많은 등장인물로 다소 지루한 감도 있었다. 다방아가씨가 관객에게 커피를 나눠 준다든지 관객과 함께 라면을 끓여 먹으며 대화를 하는 시간은 지루한 시간을 달래주는 감초역활을 한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내용을 코믹한 등장인물로 재미를 더해주는 소통의 장 <띾시터> 공연은 소극장 축제에서 2011년 3월 4일부터 오픈런(open run)으로 공연된다.

공연신간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8시. 토, 공휴일 오후 4시,7시 30분, 일요일 4시다.

ygr632@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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