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세아제강(003030)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676억원(YoY +22.4%, QoQ +6.5%)과 395억원(YoY +80.6%, QoQ -15.6%)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시장컨센서스 229억원을 감안하면 상당한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이다.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의 판결결과로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쿼터 부과 그 중에서도 특히 강관의 경우 지난해 수출량의 절반인 104만톤의 쿼터를 할당받은 바 있다.
그 결과로 세아제강의 미국향 강관 수출도 5월부터 급감하기 시작하여 2분기 전체 강관수출이 10만톤(YoY -47.4%, QoQ -44.4%)을 기록했고 그로 인해 전체 강관판매량도 23만톤(YoY -28.1%, QoQ -23.3%)에 그치며 별도 영업이익은 83억원(YoY -51.5%, QoQ -60.4%)의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강관가격 급등으로 세아제강의 미국내 유통법인(SSA)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연결 실적의 어닝서프라이즈를 견인한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연간 쿼터를 대부분 소진한 상황에서 3분기에도 세아제강의 미국향 강관 수출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10월부터는 올해 쿼터를 조기에 집행하여 미국향 수출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최근 미국의 세아제강 송유관 반덤핑 연례재심 최종판결에서 예비판정에서의 관세율 2.3%를 최종적으로 14.4% 상향조정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3분기 세아제강의 영업실적은 다소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