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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카카오(035720)가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588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27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5% 큰 폭으로 증가하며 예상을 소폭 상회했다.

영업이익 증가는 기저 효과라기 보다는 견조한 매출성장률이 비용증가율을 상회함으로써 이익단에서 레버리지가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예상된다.

광고매출이 전분기 대비 7.6%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고 게임매출도 ‘배틀그라운드’ PC방 상용화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5.7% 증가했다.

비용 증가는 둔화되는 모습이다. 1분기까지 1년간 분기평균 6.4% 증가했던 인건비(복리후생비 포함)는 2분기 소폭 감소세를 기록했으며 하반기에도 성과급을 포함해 상반기 대비 6% 내외 증가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1분기 크게 증가했던 비용이 2분기 이후 완만하게 증가하는 모습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고, 컨텐츠, 커머스 등의 매출이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카카오의 강점 중 하나라고 예상된다.

2분기에도 전분기 대비로 광고는 7.6%, 컨텐츠는 6.0%, 커머스는 7.5% 수준의 매출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광고는 카카오모먼트의 기능이 확대되며 광고플랫폼으로써의 경쟁력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실제 적용사례에서 보듯이 확연한 트래픽 증가가 확인되고 있어 성과형 광고에 이어 전체 디스플레이광고에도 카카오모먼트를 적용할 계획이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카카오만이 가지는 광고시장 경쟁기반이 카카오톡이다”며 “2분기에도 카카오톡에 기반한 광고매출은 전체 광고매출의 33%, 모바일광고 매출의 54% 내외를 기록했으며 성장률에서도 전분기 대비 11%, 전년동기대비 51% 라는 고무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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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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