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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후보캠프 홍성문·문정선 공동대변인, “창당정신 오염시키지 말라”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8-08-02 10:4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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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정동영 민주평화당 당 대표 후보 (정동영 민주평화당 당 대표 후보 선거캠프)
정동영 민주평화당 당 대표 후보 (정동영 민주평화당 당 대표 후보 선거캠프)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정동영 민주평화당 당 대표 후보 선거캠프의 홍성문·문정선 공동대변인은 2일 논평을 통해 경쟁관계에 있는 당 대표 후보를 향해 민주평화당의 창당 정신을 오염시키지 말라고 비판했다.

홍·문 공동대변인은 “모 후보가 연일 정동영 후보를 비판하고 있다. 비판은 필요하다. 그러나 비판을 위한 비판이라면 사정이 다르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이어 “현대 정치에 있어서 정치인의 이념이란 결국 '생각의 중심'을 달리 표현하는 것일 뿐이다”며 “도대체 누가 철 지난 교조적 이념에 따라 논쟁이나 벌이고 있다는 말인가. 어느 누구도 그런 것은 원하지 않는다. 비판을 하려거든 비판답게 하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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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홍·문 공동대변인은 “모 후보의 모호한 생각들은 짐작컨대 정치적 실용성을 가장한 수사일 뿐이다. 다수가 동의할 만한 내용은 눈에 띄지 않는다”며 “정동영의 생각의 중심은 서민, 자영업자, 중소기업에 있고, 그들을 위한 정책을 펼치는 것이 이 시대의 정치가 가야 할 길, 곧 '실용'이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도대체 정동영이 제시하는 실용, 민주당, 정의당의 실용, 국민이 광장의 분노로 추인한 그 실용을 한마디로 매도하는 특정 후보의 생각의 중심은 어디에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홍·문 공동대변인은 “모 후보는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민주평화당은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사이에 있어야 한다’고 했다”며 “모 후보의 보수성은 확인되었고 민주평화당 창당과 정강정책의 기본 정신에 맞지 않는다. 그가 당을 이끌어간다면 민주평화당은 민주당에도 못 미치는 개혁성으로 바른미래당 근처에 자리 잡게 될 것이 확실하다. 이는 시대 역행이다”고 비판했다.

한편 홍·문 공동대변인은 “안철수의 보수 퇴행과 국민의당의 모호성을 거부하고 창당한 민주평화당이 모 후보의 길을 가게 된다면 한국 정치의 지형은 다시 과거로 돌아가는 셈이 될 것이다”며 “민주평화당이 갈 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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