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우리은행, ‘3억달러 외화 후순위채권’ 발행

NSP통신, 최인영 기자, 2018-07-31 15:05 KRD7
#우리은행 #외화후순위채권 #코코본드 #3억불발행 #글로벌채권시장

지주사 전환의 안정적 기반 마련·한국물 자본증권 발행 재개 기대

(서울=NSP통신) 최인영 기자 =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이 외화 후순위채권(코코본드) 3억불 발행에 성공했다.

코코본드는 10년 만기, 5.125% 고정금리 채권이다. 우리은행은 고정금리를 수취하고 변동금리를 지급하는 이자율스왑을 통해 채권금리를 ‘3개월 LIBOR+2.06%’(현재 4.40%)로 전환했다.

우리은행은 코코본드와 지난 7월 원화 신종자본증권 4천억원 발행을 통해 BIS비율을 높여 지주사 전환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G03-9894841702

최근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장기 고정금리 채권의 글로벌 투자수요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우리은행은 장기물 투자에 우호적인 미국과 대만의 투자자를 공략했다.

외화 채권을 미국 투자자의 참여가 가능한 글로벌본드로 발행하고, 대만 보험사를 투자자로 확보했다. 그 결과 103개 기관으로부터 13.5억불의 투자금이 모집돼 최초 제시금리 대비 0.20%p 낮은 수준으로 금리가 결정됐다.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국내 금융기관의 자본증권 발행이 어려웠던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번 발행은 성공적이란 것이 시장의 평가다. 이를 계기로 글로벌 채권시장 내 한국물 자본증권 발행 재개가 기대된다.

NSP통신/NSP TV 최인영 기자, iychoi@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