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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롯데백화점, 남성캐주얼 매출 '쑥쑥'

NSP통신, 김을규 기자, 2018-07-30 16:2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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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롯데백화점 대구점 6층 남성 코너에서 커플 고객이 쿨비즈 제품을 쇼핑하고 있는 모습이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롯데백화점 대구점 6층 남성 코너에서 커플 고객이 ‘쿨비즈 제품’을 쇼핑하고 있는 모습이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찌는 듯한 더위에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요즘 직장인들은 기본적인 매너를 지키기 위해 편안한 옷을 쉽게 입을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유통업계는 여름에 시원한 린넨소재 등 다양한 비즈니스룩을 선보이고 비수기로 여겨지던 여름시즌을 맞아 폭염 특수를 누리고 있다.

롯데백화점도 무더위 속에 혹서기 기간 동안 복장 규정을 한시적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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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지난해부터 남성 직원들에게 넥타이를 착용하지 않도록 하고 대신 편안한 콤비를 착용하도록 했다.

올해는 무더위가 장기간 지속 될 것으로 보여 이달 20일부터 직원들의 편의와 업무향상을 위해 면바지와 스니커즈를 착용할 수 있고, 특히, 외부 근무가 많은 교외형 아울렛 직원들은 PK셔츠까지 착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 남성 캐주얼 상품군 매출 신장율은 지난 22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 18% 각각 신장했다.

린넨 소재를 활용한 재킷, 셔츠가 매출의 절반이상 차지하고 최근에는 린넨 소재로 된 바지까지 선보여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같은 기간 남성 정장 매출 신장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점을 감안하면 무더위에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구점 6층 남성 캐주얼 브랜드 ‘까르뜨블랑슈’는 이달 매출이(7월1일~22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신장했다.

가먼트 다잉 염색 기법으로 만든 재킷, 바지, 셔츠 제품들이 이달 매출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가먼트 다잉’ 기법은 면·마 등으로 제품을 만든 후 그 자체로 바로 염색하는 기법으로 일반 원단에 비해 옷감 손상이 덜하고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이다.

가격은 재킷 27만8600원, 바지 12만4600원, 셔츠는 11만7600원에 판매한다.

또, ‘프랑코페라로’ 매장에서 판매하는 ‘콜리브리’ 제품도 매장 매출의 35%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작은 구멍이 나있는 원단을 사용해 가볍고 통기성이 좋고 주름 방지 기능으로 출장이나 여행 등 일상생활에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다. 가격은 재킷 29만3천원, 바지는 8만3천원에 판매한다.

‘헨리코튼’ 매장에서는 시원한 마 소재에 다양한 패턴을 프린팅 한 셔츠를 판매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기본적인 단색 및 체크 무늬에서 벗어나 돌고래, 플라워 등 깔끔하고 독특한 이미지를 넣은 제품이 이달 매장 매출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찾는 고객이 많은 제품이다. 셔츠는 15만9천원부터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정태호 남성팀장은 “계속되는 폭염으로 시원한 린넨소재의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근무 복장에 대한 인식까지 유연해져 스타일과 쾌적함을 함께 연출 할 수 있는 쿨 비즈 제품들은 갈수록 다양해 질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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