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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아마존닷컴은 2분기에 외형 고성장을 이어가면서 동시에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29억 달러(+39% yoy), 30억 달러(+375% yoy)이며 순이익은 25억 달러로 전년대비 거의 13배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이 2005년 이후 최고치로, 수익성 상승의 주요인은 클라우드, 디지털 광고, 프라임 회원제, 외부 판매자 배송서비스 제공 등 수익성이 높은 서비스 매출액이 크게 성장, 전체 수익성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물류창고 및 배송 시스템의 비용 효율성 개선 역시 전분기에 이어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아마존은 지난 수년간 물류시스템을 확대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했고 그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북미 리테일 수익성이 지난해 4분기부터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고 2분기에 영업마진 5.7%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출액 비중은 10%이지만 이익 비중은 50%가 넘는 클라우드 사업 역시 외형과 이익 성장 가속화를 이어가고 있다.

클라우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9%, 80% yoy 증가했다. 3분기에도 서비스 매출 기여확대와 비용효율성 개선 지속되며 높은 수익성 확대가 전망된다.

프라임 회원 수가 1억 명을 상회, 회원비 매출액이 57% yoy 증가한 34억 달러로 매출 비중이 6%를 넘었다.

올해 프라임 데이 실적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기에 3분기 프라임 회원 수 증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 광고가 포함된 ‘기타’ 매출액 역시 132% 성장,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Whole Foods 인수가 전년도 3분기부터 반영됐기에 3분기에 외형 성장은 최근 추세에서 조금은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그는 “기업들의 IT 지출 확대로 클라우드 외형성장세가 지속되고 프라임 회원 증가에 따른 매출액 기여, 외부 판매자의 물류서비스 사용확대 등 아마존의 성장스토리는 여전히 탄탄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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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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