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유한양행(000100)은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3862억원(YoY, 8.8%), 영업이익은 166억원(YoY, -19.9%, OPM, 4.3%)을 기록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0.3%, 영업이익은 31.2%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세전이익은 279억원(YoY, -35.4%), 당기순이익은 166억원(YoY, -48.9%)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 유한양행의 영업이익은 239억원으로 전년대비 23.1% 증가하면서 양호한 실적으로 기록했으나 유한화학의 영업이익이 약 67억 적자를 기록하면서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예상대비 크게 하회한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유한화학의 신공장 감가상각비로 인해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올해 유한화학은 약 25억원의 영업이익 적자가 예상된다.
다만 상반기 누적으로 이미 72억원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으로 3분기부터는 흑자전환이 전망된다.
1분기 400억을 기록하면서 실적악화의 주범였던 API 수출이 2분기 620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55% 성장하면서 양호한 매출을 기록했다.
유한양행의 이익에 가장 기여도가 높은 API 수출 부문이 분기별 600억원 이상의 매출만 기록해 준다면 향후 이익에 있어서 크게 쇼크를 기록할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 봤을 때도 이익률이 높은 개량신약인 로수바미브가 전년대비 128% 증가한 118억원을 기록하면서 상반기 누적으로 이미 184억원을 기록 올해 연간으로 약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한킴벌리도 매출액 3287억원(YoY, -1.2), 영업이익 545억원(YoY, -3.4%), 순이익 339억원(YoY, -2.6%)를 기록하면서 이제 바닥을 잡은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7월 26일 퇴행성디스크 치료제인 YH14618에 대해 2억1815만 달러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유한양행의 R&D 기술력이 입증받았다.
하반기 비소세포폐암치료제인 YH25448의 임상 2상 결과 및 기술이전에 대한 기대감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작년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1년 내내 지속된 유한양행의 어닝쇼크로 주가는 이미 오래전부터 바닥 상태라고 볼 수 있다”며 “하반기 R&D 모멘텀을 기대한다면 이제 유한양행의 주가 업사이드만 남았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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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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