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쌍용차(003620)의 2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으로 IBKS 추정치에는 못미쳤으나 컨센서스 영업적자폭보다는 축소됐다.
변경된 회계기준으로 비교해 보면 매출액 9419억원으로 전년동기비 4.9% 증가했고 영업적자도 75억원으로 적자폭이 축소됐다.
1월 출시된 렉스턴스포츠 신차효과와 수출 회복 등으로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SUV 경쟁심화, 신차출시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R&D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에 가장 긍정적인 부분은 수출이 회복세를 보였다는 점이다. 2011~2014년까지 수출이 연간 7~8만대에 달했으나 2015년 이후 러시아 등 환율불안으로 수출이 3만대 수준까지 축소된 상황이었다.
렉스턴과 렉스턴스포츠 출시로 올 상반기에 아태 +34%, 중동·아프리카·동유럽 +17% 등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수출은 8,829대로 전년동기비 28% 증가했다. 판매비중도 전년동기 19%에서 24%로 상승했다”며 “또한 호주 판매법인 직영화 등을 통해 딜러사에게만 의존했던 판매구조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판매망을 구축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도 향후 수출 전망은 밝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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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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