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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2분기 매출액은 1254억원(+98% YoY)으로 시장 기대치(1,272억원)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237억원(흑전, OPM 19%)으로 기대치(171억원)를 대폭 상회했다.

매출액은 1분기 1310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수익성 높은 2공장 매출이 1분기 대비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영업이익 호조로 작년 2분기 221억원이었던 당기순손실도 96억원으로 축소됐다. 우리는 바이오젠 콜옵션 행사대금이 2분기에 인식될 것으로 예상하여 2분기 순이익을 3570억원으로 전망했으나 이는 3분기에 인식될 예정이다.

3분기 현금흐름표에 계상될 콜옵션 행사금액은 약 75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번 실적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에 있어 중요한 변수였다. 금감원과의 회계이슈가 일단락된 상황에서 당장의 실적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한편 제품교체 스케줄에 따른 가동률 하락과 3공장 비용이 선반영되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 감소할 전망이지만 이는 이미 시장이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보인다.

반면 아직 회계이슈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은 투자심리 개선에 있어서는 아쉬운 부분이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회사의 장기 성장성 확보에 있어 가장 중요한 3공장 수주는 현재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올해 10월에는 유럽에서 전세계 매출 1위 품목인 Humira 바이오시밀러(임랄디)가 출시될 예정으로 모멘텀도 상존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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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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