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정승화 기자 = 37년 의료기기 외길…메디컬&헬스 전문기업
운동과 아름다움 동시에…다기능 복합기 선봬
“37년간 정형외과와 응급의학과에 ‘캐스트(석고 깁스)’와 외고정 치료재료인 ‘스프린트’를 공급해 오면서 전문 브랜드로 입지를 굳혔습니다. 그동안의 신뢰를 바탕으로 모든 의료진에게 필요하고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할 제품들을 개발하고 선보이겠습니다.”
의료기기 전문 업체인 덕인의 안영원 대표는 “앞으로 고령화시대를 대비한 웰니스(Wellness) 시장을 개척해 제조와 유통의 선두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덕인은 1974년 설립된 덕인양행이 전신이다. 메디컬&헬스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올해 1월 사명을 바꿨다. 캐스트와 스프린트 분야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덕인은 최근 새로운 개념의 의료장비를 선보였다. 프랑스와 독일로부터 들여온 재활장비인 ‘아이무브’와 뷰티복합기 ‘레이라이프’다.
각각의 제조사인 프랑스 ‘올케어 이노베이션’(All care Innovation)과 독일의 ‘아스클레피온’(Asclepion)이 국내업체들 중에서 덕인에 국내 판권을 양도한 것은 국내에서의 확고한 입지와 해외에서도 검증받은 마케팅 능력 때문이다. 정직한 가격과 질 좋은 제품으로 소비자 신뢰 지수가 높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이무브’는 타원형으로 움직이는 발판에 올라서서 화면에 나오는 대로 자세를 취한 다음 250종류에 달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실행시키면 근육운동을 활성화시키는 운동기구이자 재활장비다.
3차원의 원심력을 통해 신체 여러 관절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발달시키면서 관절 주변 근육 및 자세를 재정립하고 최적화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체의 자연스러운 나선(Spiral) 움직임을 훈련시킨다는 것. 현재 자생한방병원, 삼성휴먼쎈터, 한국체육대 의학연구소 등에서 쓰이고 있으며 대형 작업현장에서 근로자의 산재예방과 재활을 위해 도입을 준비중이다.
이탈리아 디자인과 독일 기술이 만나 탄생한 ‘레이라이프’는 하나의 기기로 안티에이징에 대한 모든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 뷰티 복합기다. 얼굴과 배, 엉덩이, 다리 등 전신에 적용이 가능하고 박피를 비롯해 제모, 흉터제거까지 피부에 관한 거의 모든 치료에 적용할 수 있다.
안 대표는 이와 관련해 “아이무브와 레이라이프에 이어 조만간 다양한 기능성 의료기기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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