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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추이 (주택산업연구원)

(서울=NSP통신) 맹지선 기자 = 주택산업연구원 7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Housing Business Survey Index) 전망치가 두달 연속 하락하며 63.4를 기록했다.

HBSI란 공급자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0에서 200사이로 수치화한 주택 공급시장 지표를 의미하며 지수가 100이하일 경우 공급자가 전월대비 경기를 안좋게 인식한다는 의미다.

6월 전국 HBSI 전망치가 전월대비 8.1p 하락하면서 60선을 기록한 이후 7월에도 60선을 유지했고 HBSI 실적치 역시 3~4월에 걸쳐 15.4p 하락한 이후 5월(66.0)에 소폭 상승했지만 6월(59.3)에 또다시 6.7p 하락했다.

이에 대해 주산연은 주택건설수주 비수기의 본격적인 진입, 수급조정 진행에 따른 지방 주택시장의 장기침체 지속, 종부세 개편안 발표 등 규제 강화 및 서울 재건축 시장 위축이 맞물려 주택사업경기 여건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년 7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 HBSI (전망) (주택산업연구원)

◆ 지역별 HBSI

전반적으로 7월 전망치가 하락하면서 기준선을 크게 밑돌고 있으며 서울, 인천, 강원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전망치가 하락했고 서울, 대구를 제외한 7월 HBSI 전망치가 40~70선을 기록했다.

지역별 7월 HBSI 전망치는 광주(28.1p↓), 전북(22.0p↓), 충남(15.2p↓), 경북(13.4p↓), 대전(12.8p↓), 경기(11.2p↓), 울산(11.0p↓), 부산(10.4p↓)가 전월대비 10p 이상 하락했고 전북과 울산은 각각 36.3, 37.0을 기록했다.

◆ 요인별 HBSI

재개발·재건축·공공택지 7월 수주전망은 재개발 71.0(전월대비 11.2p↓), 재건축 69.6(전월대비 14.9p↓), 공공택지 73.0(전월대비 14.0p↓)으로 모두 기준선(100)을 하회하고 있으며 특히 재개발·재건축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데 이는 재개발·재건축시장에 대한 정부 규제강화 정책이 작동되면서 정비시장이 위축되고 있고 특히 3월 이후 사업이 연기되는 사업장이 늘어나 수주실적이 전망치를 하회하면서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7월에 자금조달 여건은 전월대비 8.3p 하락하면서 77.2, 인력수급 여건은 전월대비 6.8p 하락하면서 88.2를 기록했고 12일 예고된 건설노조 총파업 등의 영향으로 주택사업자의 인력수급에 대한 어려움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NSP통신/NSP TV 맹지선 기자, jees6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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