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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애프터, 쓰나미 장면 실감나네~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1-03-17 17:55 KRD7
#히어애프터
NSP통신

[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3월 24일 개봉을 앞둔 <히어애프터>의 쓰나미 장면이 화제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최초로 도전하는 초현실 감동 드라마로서 죽음이 가져다 준 세 가지 삶의 기적을 다루는 영화에서 쓰나미 장면은 세 명의 주인공 중 한 사람이 ‘죽음’을 경험하게 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올해 아카데미 시각효과상 후보에 오를 정도의 높은 완성도로 거대한 스케일은 물론 신비로운 분위기가 특별한 감동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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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장면은 최근 일본 대지진의 쓰나미 사태와 겹쳐지면서 더욱 사실적으로 다가오는 것은 물론 죽음에 대한 메시지까지 더해지면서 주목 받고 있다.

<히어애프터>는 죽음을 보는 남자, 죽음을 겪은 여자, 죽음과 함께 하는 아이의 세 가지 사건, 세 가지 슬픔, 세 가지 기적을 통해 죽음 그 이후를 이야기하는 초현실 감동 드라마.

사람이 죽으면 어디로 가는 걸까? 죽은 후에는 어떤 세계가 있을까? 그토록 사랑했던 사람이 어떻게 한 순간에 사라질 수 있을까?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은 어떻게 계속 살아가야 하는 걸까?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인생에 대한 특유의 혜안으로 무수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안겨준다.

이러한 영화 속에서 멀리서 바라본 거대한 스케일과 가까이서 본 캐릭터 내면의 드라마가 동시에 포착돼서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 장면은 바로 쓰나미가 밀려오는 장면이다.

이 장면은 수 많은 장소를 물색한 결과, 해변으로 향하는 큰 대로가 있어서 사람들이 파도로부터 도망치는 장면을 찍기에 적합던 하와이 마우이섬에 있는 라하이나에서 촬영됐다.

이스트우드 감독은 쓰나미를 겪은 적이 없지만 2004년에 태국에 쓰나미가 덮쳤을 때 아들이 현장에 있었던 아들의 경험과 당시 그곳에 있었던 사람들을 만나 초안을 만들었다.

또한 당시 촬영된 영상과 사진들을 연구하면서 사람들이 뉴스에서 보는 화면이 아닌 실제로 경험하는 듯한 사실감을 중시해 장면들을 고안해냈다.

이 복잡한 장면은 라이하나 해변에서 촬영한 장면과 스튜디오의 거대한 물탱크에서 촬영한 장면을 조합해서 완성됐다.

물탱크를 그린스크린 앞에 두고 배우를 안에 들여보낸 후 소용돌이치는 물보라를 만들어내 캐릭터의 경험을 실감나게 전달하도록 했다. 실감나게 덮쳐오는 거대한 쓰나미 장면이 주는 압도적인 스케일은 스토리적인 궁금증과 더불어 영화에 기대감을 한껏 부풀린다.

압도적인 영상과 더불어 영화는 죽음을 보는 남자의 외로움과 죽음을 경험한 여자의 달라진 인생, 죽음과 함께 하는 소년의 아픔 등 드라마틱하게 얽혀 있는 세 명의 이야기를 통해 삶과 죽음, 그리고 그 이후에 대한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한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새로운 면모와 스티븐 스필버그의 참여, 맷 데이먼, 세실 드 프랑스,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감동을 더한다. 죽음이 가져다 준 세 가지 삶의 기적을 감동적으로 전할 <히어애프터>는 3월 24일 개봉한다.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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