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블랙록은 최근 11개 ETF (전체 총 운용자산 500억달러)의 수수료를 인하했다. 이들 중 가장 규모가 큰CSJ (iShares 1-3 Year Credit Bond) ETF의 보수는 무려 0.20%에서 0.06%로 인하됐다.
이번 인하로 최대 4900만달러의 매출액이 감소할 수도 있지만 자산증가와 시장점유율 확대
(AUM 기준 시장 점유율 39%)등 긍정적 요인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뮤추얼 펀드 대비 낮은 운용보수와 높은 유동성, 다양한 자산군을 제시하는 iShares ETF는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기준 ETF 자산규모는 1조8000억달러로 순 유입 금액 2453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19% 증가했다.
특히 주식형 ETF 자산은 전체의 76%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지난해 기준, 블랙록의 미국, EMEA, 아시아퍼시픽 자산 증가율은 각각 22.9%, 19.6%, 25.3%로 아시아시장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채권 투자가 증가하면서 나타난 결과다. 아시아시장 자산이 전체의 7.5%에 불과하다는 점은 성장 기회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1분기 주당순이익은 6.70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하면서 예상치 6.39달러를 상회했다.
고객 자산은 6조 3천억달러 (+17% YoY), 매출액은 35억 8300만달러 (+16% YoY)를 기록했다.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블랙록의 리스크 요인은 달러 강세로 인한 상대적 외화 자산의 감소와 실적 악화에 따른 점유율하락, 안전자산 선호현상 증가로 인한 주식 자산 감소 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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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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