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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2018 경주세계피리축제 만파식적' 세계피리축제가 24일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고 있다.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에서 ‘2018 경주세계피리축제 만파식적' 세계피리축제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경주 예술의 전당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개막 축하공연과 세계피리명인전, 세계 전통악기 전시전과 다양한 체험행사와 제15회 전국대금경연대회가 함께 열렸다.

지난 22일 첫날 개막공연&세계피리명인전에는 저명한 세계 피리명인들을 만나기 위해 시민과 관람객 수백명이 예술의 전당 전 좌석을 가득 메웠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금 안성우 명인과 피리 김종섭 명인의 연주는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호주의 전통 목관악기인 디저리두, 베트남의 싸오 쭉과 단 뜨릉, 일본의 사쿠하치와 요코부에, 이집트의 아르골, 중국은 디즈와 연변전통음악연주단의 이색적인 연주는 모든 관람객들의 환호와 탄성을 자아냈다.

한편 축제기간 예술의 전당 대전시실에서 열린 세계 30개국 150여종 300여점의 피리와 전통악기 전시전과 올해 15회째를 맞이한 전국대금경연대회에도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경주는 우리나라 최초의 음악기관인 음성서가 설치된 국악의 발상지이자 바람과 근심을 잠재우는 전설의 피리 ‘만파식적’ 설화의 본 고장”이라며 “치유와 평화의 힘이 담긴 생명의 악기, 피리로 찬란한 우리 음악 문화의 맥을 잇고, 소리로 세계가 하나 되는 문화예술축제이자 힐링축제로 더욱 자리매김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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