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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데포, 기대 부합한 실적

NSP통신, 김희진 기자, 2018-05-17 07:38 KRD7
#홈 데포

(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홈 데포(Home Depot)의 1분기 매출은 249억달러로 전년 대비 4.4%, 순이익은 24억달러로 전년대비 19.4% 증가했다.

이는 안정적인 외형과 이익 성장을 예상했던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수준였다. 연간 가이던스도 기존 전망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매출증가율은 6.7%, EPS 9.31달러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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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의 영향만 없었다면 실제 실적은 더 양호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길었던 겨울날씨로 분기말 사업환경이 비우호적이었기 때문이다.

동일점포 매출증가율은 2월 5.6%, 3월 5.9%였지만 4월에는 2.2%로 부진했다.

4월 성수기를 맞는 정원(gardening) 등 봄 야외활동 상품의 판매가 예년 대비 저조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4월 판매 부진은 5월 매출에 플러스 효과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날씨가 풀리면서 지연된 고객들의 야외상품 구매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5월 상반월 동일점포 매출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실적 차원에서 4월의 판매 부진이 2분기(5월)에 완전히 상쇄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희석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 측면에서 고용개선, 임금상승, 부동산 시장 호조 등 우호적인 사업환경에 놓여있다”며 “또한 밀레니얼 세대의 가구 형성 증가, 노후주택 비중 상승 등 구조적인 상품수요 증가도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내부적으로도 전자상거래 매출확대, 전문가용 고가 상품 강화, 배달 서비스 투자 등 구조 개선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며 “최근 5년 동안의 분기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매출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던 적이 세 번밖에 없을 만큼 실적개선의 가시성이 높은 기업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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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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