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더불어민주당, 5·18 광주학살 논평…“주범 실체 드러나고 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8-05-15 13:44 KRD7
#더불어민주당 #5·18 광주학살 #전두환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5일 백혜련 대변인 논평을 통해 5·18 광주학살 주범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5·18 당시 미국 국무부 비밀 전문에 따르면 전두환 씨가 전남도청 진압 작전을 지시했다고 한다”며 “그 동안 심증으로만 여겨졌던 것이 명확한 물증으로 드러난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남도청 진압작전은 1980년 5월 27일 새벽 0시를 기해 광주 외곽도로를 봉쇄하고 탱크 등으로 중무장한 계엄군의 대대적인 진압작전으로 민간인 11명, 시위대 17명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G03-9894841702

또 백 대변인은 “그 동안 전두환 씨는 말도 안 되는 궤변으로 본인의 연관을 극구 부정해왔으나 5·18의 진상을 왜곡하기 위한 5·18 북한군 투입설의 근원이 전두환 씨라는 것이 미국 국무부 문서에 기록돼 있다”고 전했다.

특히 백 대변인은 “1980년 6월 4일 언급했다고 기록된 점을 감안하면, 당시 전두환 신군부가 5·18을 매우 치밀하게 사전 기획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5·18을 누가 기획했고 시민들을 향해 누가 발포 명령을 내렸는지를 밝혀내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백 대변인은 “전두환 씨의 궤변과 거짓말에 대한 역사적 판단은 이미 끝났다”며 “이번에 밝혀진 미국 국무부의 비밀문서는 주범이 누구인지 판단하는데 매우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