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현대모비스(012330)가 분기 배당과 자기주식 매입·소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우선 분기 배당의 경우 연간 배당총액의 3분의1 범위 내 분기배당을 2019년부터 매년 1회 반기 기준으로 시행한다는 것인데 주당 배당금이나 배당성향에 대한 명확한 수치를 발표하지는 않았다.
다만 기 발표한 배당정책인 FCF의 20%~40% 수준을 배당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현대모비스는 전년 주당 3500원을 배당했고 이는 EPS 기준 20% 초반, FCF 기준 20% 대 후반의 배당성향을 의미한다.
향후 FCF 기준 40%까지 배당한다고 가정하면 주당 5000원 이상의 배당도 가능하다.
자기주식 매입·소각의 경우 현재 기 보유중인 자기주식은 2019년 중 소각한다.
올해 4월말 기준으로 총 자기주식 264만주 중 소각가능 자기주식은 약 204만주(전체 주식의 약 2.1%)이며 분할합병 후 대상 자기주식은 161만주(204만주의 79%)로 변동된다.
이를 현재 주가로 계산해 보면 약 3900억원이고, 분할 후 형성될 기준주가를 약 20만원이라고 가정하면(계산 편의를 위한 하나금융투자의 가정치임) 금액 규모는 약 3200억원 수준이다.
기 보유 자기주식 이외에도 매입 후 소각도 진행하는데 2019년부터 3년 간 약 1875억원의 자기주식을 시장에서 매입할 예정이다.
현재 주가 24만3500원을 기준으로 할 경우 약 77만주 규모이지만, 분할 후 형성될 기준주가를 약 20만원이라고 가정하면 94만주 규모이다.
이는 분할 후 존속법인의 주식수 7685만주 대비 약 1.2% 수준이다.
결론적으로 총 자기주식 소각금액은 약 5100억원~5800억원 수준이고(기준주가에 따라 다름) 분할 후 존속법인 기준으로 주식수 비중은 약 3.3% 수준이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자기주식 매입·소각을 통해 EPS와 DPS가 약 3.3% 상승한다는 점과 배당정책의 개선은 긍정적이다”며 “다만 주당 배당금에 대한 명확한 가이던스가 없고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이 그리 높지 않을 수 있다는 점과 주주환원정책의 시행시기가 2019년 이후라는 점은 다소 아쉬운 점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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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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