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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오는 2월 17일 개봉을 앞둔 명랑뭉클 패밀리 애니메이션 <아따맘마극장판>이 최근 종영한 현빈 하지원 주연의 드라마 ‘시크릿 가든’과 같은 ‘바디 체인지’ 소재로 주목 받고 있다.

두 사람의 영혼이 바뀐다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탄생한 ‘바디체인지’ 스토리는 그 동안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소재로 씌어왔다.

린제이 로한과 제이미 리 커티스가 출연한 코미디 영화 <프리키 프라이데이>, 맥 라이언의 매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던 로맨스 <키스의 전주곡> 등 할리우드 영화뿐 아니라 국내에서는 정준, 김소연의 깜찍했던 학창시절을 엿볼 수 있는 학원 코믹물 <체인지>는 작품을 통해 소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 1월 16일 종영한 시크릿 가든은 평균 시청률 30% 이상을 기록하면서 그야말로 신드롬을 양산하기도 했다. 이처럼 하나의 트랜드로 자리잡은 바디 체인지 스토리의 인기는 애니메이션 <아따맘마극장판>의 개봉으로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아따맘마극장판>은 막무가내 엄마와 왕소심 딸 아리가 우연한 사고에 의해 서로의 영혼이 뒤바뀌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해프닝을 그리고 있다. 특히 때론 친구, 때론 웬수 같은 관계인 모녀가 서로의 입장이 되어 그 동안 오해하고 있던 것들을 이해해가는 과정이 더해져 뭉클한 감동도 함께 전하고 있다.

영화<아따맘마극장판>의 개봉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네티즌의 때아닌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다. 그 이슈는 다름 아닌 영화 <아따맘마극장판>의 ‘시크릿 가든’ 표절설! <아따맘마극장판>의 포스터와 예고편이 한 포털에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은 ‘시크릿 가든의 패로디임?’(ID: lyh1461), ‘비도 오고, 사람도 바뀌고 이거 시크릿가든?’ (ID: 초절정꽃미녀), ‘시크릿가든 왜 따라함? (ID: dldntha) 등의 글을 올리며 <아따맘마극장판>이 ‘시크릿 가든’의 소재를 도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 하지만 <아따맘마극장판>의 일본 개봉 시기는 바로 2003년으로 ‘시크릿 가든’ 보다 훨씬 먼저 만들어졌다.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는 여러 네티즌들은 ‘죄송한데요. 이거 시크릿가든 하기 전에 먼저 일본에서 나온 거에요’ (ID:쇼우죠우메), ‘이거 일본에서 몇 년 전에 나온거임’ (ID: Nicole), ‘이거 시크릿가든 패러디가 아니고 시크릿가든이 이걸 보고 영감 얻을 수 있겠네요’(ID: 골드루기아)의 댓글을 통해 <아따맘마극장판>의 무고함을 알리고 있기도 하다.

<아따맘마극장판>은 오는 2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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