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가 민생현안을 외면하는 국회 압박에 나섰다.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최승재)는 25일 국회 앞에서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 등 민생현안을 외면하는 국회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소상공인연합회와 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법제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단체 대표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이번 국회 앞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은 국회 공전으로 특별법 처리가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을 강력히 규탄했다.
특히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국회가 정쟁을 이유로 공전됨에 따라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 처리가 지연되고 있어 소상공인들은 잠을 이룰 수 없는 심정이다”며 “도대체 국회의 존재 이유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이 ‘공정경제’를 그렇게 강조하고 있음에도 공정경제의 필수적인 토대인 적합업종 특별법 하나 처리하지 못하는 국회를 소상공인들은 외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 회장은 “6월말로 다가온 적합업종 지정 만료 이후, 단 하루의 공백만 있어도 대기업들은 그 틈을 노리고 벌떼처럼 소상공인 업종을 침탈할 것이다”며 “부도덕한 대기업의 ‘갑’질을 막고 소상공인간의 건강한 경쟁을 통해 건전한 경제 생태계를 이뤄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야 한다는 소상공인들의 주장을 외면하는 국회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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