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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대구점)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최근 운동복인지 평상복인지 헷갈릴 정도로 활동성이 좋고 스타일리쉬한 ‘애슬레저’패션이 히트로 등극하면서 관련 업체들마다 발빠르게 트렌드에 맞는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애슬레저 룩’이란 애슬레틱(atheletic)과 레저(leisure)를 합친 용어로 일상복으로 어색하지 않으면서 운동복처럼 편하고 활동성 있는 스타일의 스포츠웨어를 뜻한다.

올해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열풍이 불면서 최근 많은 기업들이 유연근무제나 근로시간 단축제 도입으로 근무 시간 이후 여가활동과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아웃도어 업계도 아웃도어룩이 더 이상 산 에서 입는 옷이 아닌 라이프스타일의 옷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7층 빈폴아웃도어 매장에서는 ‘스타일리쉬 고어텍스’시리즈를 선보였다.

과거 바람막이 기능에만 치중했던 아웃도어룩과 달리 남성용은 골반밑으로 내려오는 길이감과 멋스러운 네이비색이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으며 여성용 또한 모자가 탈부착이 가능한 사파리 재킷 형태로 핑크, 아이보리의 밝은 색상이 데일리룩으로 입을 수 있다.

또 아이더 매장에서는 박보검과 워너원등의 유명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내세워 젊은층의 소비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백스터 재킷'은 방풍성과 방수 기능을 높인 2.5L 더미작스 3D소재가 찬바람과 미세먼지를 막아준다. 셔츠, 로퍼와 연출하면 출퇴근용으로 입을 수 있고 캐주얼 티셔츠, 스니커즈와 매치하면 봄 나들이 패션으로 손색이 없다.

프랑스 전통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에서는 '오베르 Ⅱ재킷'을 출시했다. 항공점퍼 디자인으로 땀을 원활히 배출하여 쾌적하며 청바지나 면바지와 같은 캐주얼 룩에도 어울리는 재킷이다. .

매장 관계자에 의하면 “최근 아웃도어룩이 일상복과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패션에 민감한2030세대의 젊은층이 주 고객층이다"며 ”애슬레저룩의 가장 큰 장점은 스타일뿐만 아니라 방풍, 방수와 같은 기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 고객들의 인기를 끄는 이유다” 라고 설명했다. .

한편 같은층의 스포츠 매장 뉴발란스는 '썸머 애슬레저'테마를 선보였다.

운동화 보다 의류의 판매 구성비가 60%이상을 차지할 만큼 의류의 비중이 커지면서 스포츠 활동은 물론 일상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트레이닝 세트 'NB 스웻수트'를 출시했다.

특히 라임, 블루, 핫핑크 등의 밝은 색상이 커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템이다. 반팔 맨투맨과 후드티, 반바지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기능성 원사를 사용해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

또 레깅스를 선호하는 남자들이 늘면서 나이키와 언더아머 매장에서는 4월들어 레깅스 매출이 지난해보다20%이상 증가했다.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겼던 레깅스가 남성들의 관심을 갔게 된 것은 러닝 팬츠와 함께 입고 운동을 하거나 후드집업, 맨투맨티셔츠 등의 아이템과 함께 코디하여 입으면 평상복처럼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 대구점 7층 스포츠 매장에서는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아디다스 본매장에서 ‘애슬레저럭키박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11만원 상당의 애슬레저룩을 5만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한정 수량으로 진행한다.

또 리복 매장에서는 전품목 10%할인을 진행하며 나이키,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아식스 등의 매장은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대표 가격으로는 나이키 페놈 팬츠 6만9천3백원,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피핀 레깅스 3만1천2백원, 아식스 젤킨세이6 러닝화 10만9천원 등이다.

더불어 같은기간 상인점 5층 언더아머 매장에서도 ‘럭키박스’ 이벤트를 한정 수량으로 진행하며 프로스펙스 쉐브론 워킹화 7만9천원, 나이키 에어 볼텍스 운동화 7만6천3백원 등의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엄브로 매장은 상품 10/20만원 구매 시 5% 롯데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이미경 남성팀 담당자는 “최근 애슬레저룩의 인기 비결은 깔끔하고 멋스러운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 덕분에 일상생활에서도 활용도가 높고 캐주얼 아이템과 조화롭게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기관리가 현대인들의 삶의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면서 가장 큰 부분인 운동 관련 의류에 대한 욕구는 점차 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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