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유디치과는 봄철 운동 시 치아부상 방지와 근력 및 운동능력 향상을 위해 마우스가드 착용을 당부했다.
박대윤 유디치과 전문의는 “운동할 때 치아보호를 위해 사용하는 마우스 가드 착용이 중요하다”며 “야구뿐만 아니라 골프, 축구 등의 운동은 사고의 위험이 있으며, 얼굴 특히 치아나 턱은 부상에 취약해 심각한 신체적 손상을 초래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야구선수 경우 투수가 공을 던질 때마다 약 80kg, 타자가 스윙 때 약 100kg의 하중이 치아에 전달된다”며 “이렇게 운동선수들이 순간적으로 힘을 내거나 집중하기 위해 이를 악물다 보면 어느새 치아가 마모되고 턱관절에 이상이 생기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러한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많은 선수들이 마우스가드를 착용하며 실제 프로야구 두산의 오재원 선수는 평소 턱관절이 좋지 않아 2010년부터 경기 중 마우스가드를 종종 착용했다”며 “이후 4경기에서 타율 4할2푼1리로 혼자 7타점을 쓸어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우스가드를 착용하면 전체적인 교합이 개선돼 저작력(씹는 힘)이 향상돼 전신 골격근의 긴장유지에 관여하는 세포 활동을 광범위하게 일으켜 근력이 증가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스포츠를 즐기는 일반인들이 늘어나면서 치아부상 환자도 더불어 증가하고 있다”며 “운동을 즐기는 생활 체육 마니아들도 이젠 마우스가드를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할 때다”고 당부했다.
이어 마우스가드 착용시 “교합이 맞지 않을 땐 오히려 치아나 턱관절에 무리를 초래하므로 치과에서 자신의 치아와 구강상태에 맞는 것을 제작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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