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더블유게임즈가 15일 미국의 자회사인 더블다운인터랙티브(Double Down Interactive, DDI)가 소송을 당한 것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지난 3월 ‘빅피쉬카지노’(Big Fish Casino)의 워싱턴주 2심 판결의 영향으로 지난 4월 초 더블유게임즈의 DDI 외 소셜카지노 3사(Playtika, High5games, Huuuge games)가 피소됐다. 지금까지 과거 4차례 미국 다른 주의 유사한 판결에서는 소셜카지노(또는 캐주얼 게임 내 game of chance)는 도박(Gambling)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시한 바 있어 이번 워싱턴주 2심 판결에 대해 소셜카지노업계는 이례적인 사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더블유게임즈 측은 “당사는 (이번 피소에 대해) 업계와 협업해 최대한 빠르게 본 소송에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현재로서 당사에 미치는 재무적·영업적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더블유게임즈측은 현재 워싱턴 주 법원에서 소송 핵심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게임 내의 가상코인이 가치있는 것(thing of value)가 될 수 없음을 적극 주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다른 주법과는 달리 워싱턴주법에 가치있는 것(thing of value) 중 “privilege of playing a game without charge”를 포함하고 있어 게임의 특성인 부분유료화(free-to-play) 특성을 강조해 법적 대응을 한다는 방침이다.
더블유게임즈측은 “부분유료화(free-to-play) 특성에 대해 정식 법률문서가 제출된다면 결제가 가상코인을 획득하기 위한 유일한 수단이 아니며 다양한 방식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무료 획득이 가능하다는 점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결국 결제나 게임의 결과로 인한 가상코인이 ‘privilege of playing a game without charge’를 제공하고 있지 않아 소셜카지노 게임이 불법 도박 게임(illegal gambling game)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결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외 2심 법원에서 ▲이용자간의 거래로 인해 가상코인이 가치있는 것(thing of value)이 될 수 있는 부분은 인정하지 않았다.
한편 더블유게임즈측은 “DDI가 소송의 대상이 됐지만 승소를 자신하고 있다”며 “본 소송과 관련한 추가적인 사항은 계속해 투자자 여러분들께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