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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의원, 구제역 총력 방역에 군인력 투입 촉구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1-01-13 12:11 KRD2
#강기갑의원

[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강기갑의원은 2월 중순까지 구제역에 대한 철저한 방역이 없으면 구제역 백신 전면 실시도 무용지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군 인력을 즉시 투입하고 방역예산 대폭 지원 등 총력 방역에 나서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1월 12일 정부는 구제역 미발생지역에 대한 백신 전면 실시를 발표했다. 강기갑 의원(민주노동당, 경남 사천)은 이제라도 정부가 전수 백신 방침을 받아들인 것에 대해 다행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이것이 전부가 아니라 구제역 사태를 막기 위한 제반 조치가 함께 병행될 때라야만 실질적인 확산 방지책이 될 것이라고 못 박았다.

전수백신으로 이 비극적인 사태가 종식되는 것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현재 군 인력 투입 등 실질적인 해결방안에 대한 결정을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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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 의원은 전면 백신 실시 결정 외에도 강력한 방역 체계 구축과 방역 인력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조속한 결정을 촉구했다. 그리고 전면 백신 실시 또한 단계적 실시 계획과 접종 부작용, 축산농가에 대한 설득과 피해보상 노력을 함께 수반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제역 백신은 접종 후 2주가 지나야 항체가 생기는데, 그 기간에 설 연휴가 있어 대규모의 이동으로 구제역 확산 위험이 매우 높다. 그래서 백신 접종에서 항체가 생기기 전인 2월 중순까지 강력한 방역 체계 마련은 필수다.

강기갑 의원은 “정부는 작년 12월 25일, 백신 접종을 시작할 때에도 사태를 낙관한 바 있다. 하루에 가축이 10만 두 씩 죽어 나가는 상황에 백신이 확보되기까지 20여일이 걸린다. 이 기간 동안 수 십, 수 백 만 두의 가축이 죽어나갈 수도 있으며, 백신 접종지역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더욱 큰 피해가 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강기갑 의원은 “소를 키운 농사꾼인 내가 누구보다 농민들 심정을 잘 알 것”이라며, 전면 백신 실시에 따른 정부의 구체적 노력이 함께 이루어져야 하며, 구제역 사태 해결을 위해 정부가 강력한 의지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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