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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경찰, 최성 고양시장 선거법 위반조사 ‘속도 내’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8-03-27 20:46 KRD2
#고양경찰서 #최성 #고양시 #선거법 #고철용

26일 사건 배당 당일부터 고발인 조사·시장 비서실 컴퓨터·CCTV 확인

NSP통신-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이 3월 26일 저녁 고양경찰서 고발인 조사를 마친 후 본지의 사진촬영 요청에 응하고 있다. (강은태 기자)
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이 3월 26일 저녁 고양경찰서 고발인 조사를 마친 후 본지의 사진촬영 요청에 응하고 있다.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경기 고양경찰서(서장 강신걸)가 3월 26일부터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 최선경 검사의 지휘아래 진행 중인 최성 고양시장의 선거법 위반사건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 시장의 선거법 위반 여부를 검찰에 고발한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이하 비리척결본부) 고철용 본부장은 “26일 저녁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약 두 시간과 27일 오전 10시 15분부터 11시 15분까지 약 한 시간 등 모두 두 차례의 고발인 조사를 고양경찰서에서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양경찰서는 덕양구 선관위와 다르게 현재 속도를 내 최 시장의 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며 “27일 알게 됐지만 26일 그 동안 고양시 덕양구 선관위가 제 때 조사하지 못한 시장 비서실의 컴퓨터와 CC TV를 확인했다는 것을 뒤 늦게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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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고양경찰서 수사팀이 최 시장 비서실 컴퓨터와 CCTV를 확인한 것과 관련해 고양경찰서 관계자도 “26일 시장 비서실 컴퓨터와 CC TV를 확인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고양시청 비서실은 이에 대해 “제가 아는 바로는 모르겠다”고 대답해 확인 후 답변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현재까지 이에 대한 아무런 답변이 없다.

또 이 같은 내용을 접한 고 본부장은 “고양경찰서가 덕양구 선관위와는 다르게 빠르게 조사에 착수해주신 것에 대해서는 감사하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더 있고 현재 남아 있는 약 24시간의 골든타임을 낭비하지 않고 잘 활용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고 본부장은 26일 저녁과 27일 오전에 진행한 고발인 경찰조사에서 그 동안 공개하지 않은 내용으로 “3월 15일 시장 직무실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 참석 기자들 중심의 3월 16일 점심식사 접대를 고양시 공무원이 주최한 사실과 이 자리에 최성 고양시장이 참석한 것 등에 대해 집중 진술했다”고 말했다.

또 해당 음식점 관계자는 당시 점심 식사를 ▲고양시청 공무원이 주최한 점과 ▲문제의 식사자리에 최성 고양시장이 다녀간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문제가 된 점심 식사를 주최한 당시 공무원 B씨는 “3월 15일 모임에 참석했던 기자들은 식사에 참석했던 것은 아니고 9명 정도 식사했으며 퇴직을 앞두고 식사하자고 요청해 식사 한 것이다. 선거와는 관계없다”고 해명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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