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자동제세동기 전문업체 라디안은 지난 15일부터 나흘 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전시장 전관에서 개최된 제34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8)’에 참가해 저출력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선보였다.
‘씽크 더 퓨처(Think the Future)’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라디안과 삼성전자, LG전자, 라디안, 인바디, 한신메디칼, 우리 메카닉스, 루트로닉 레이저 치료기 등을 포함한 649개의 국내 제조업체를 비롯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등 34개국 1313개 업체가 참가해 첨단의료기기, 병원설비, 의료정보시스템, 헬스케어·재활기기, 의료관련용품 등 3만여 점의 제품과 설비를 전시 소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전시회 기간동안 내국인 7만6000명은 물론 80개국에서 3500여 명의 해외바이어가 내방해 2조원의 내수 상담과 5억7000만 불 이상의 수출 상담을 이뤄내 국내 의료기기 제품의 우수성을 재확인케 했다.
라디안 측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AED는 저출력 제품인 HR-503으로 자동·수동 자가진단 기능, 환자임피던스 자동분석 기능, 단계별 음성안내, 성인·아동 겸용, 상태알림 기능 등이 장착됐다. 여기에 심전도분석(NEWFWM ECG), IrDA, 블루투스 2.0, 비충전식 리튬망간 배터리, 쇼크횟수 200회 이상, 비충전형 배터리, 4개국 언어기능 등의 다양한 성능도 갖춰 바이어들의 발걸음을 멈춰 세웠다.
김범기 라디안 대표는 “저출력 AED에 다양한 나라의 바이어들이 관심을 보였다”며 “현장에서 즉석 상담도 이뤄져 조만간 수출계약의 가시적인 성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디안은 올해 세계적인 의료박람회에 꾸준히 참가해 AED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세계에 알려 아시아 시장 확대는 물론 유럽과 미주로 수출시장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AED(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ion)는 응급한 상황에서 심장질환으로 심장이 박동을 멈추고 산소공급이 중단됐을 때 사용되는 응급 의료기기로 자동으로 환자 심장의 리듬을 분석하고 필요 시 전기 충격을 전달해 심장의 기능을 회복하는데 사용된다.
NSP통신/NSP TV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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