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1분기 화학산업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조6348억원, 2조30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1%, 2.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유가 및 원료가격 상승에도 불구, 중국의 신규 플라스틱 수요증가와 세계 경기회복에 따른 소재수요 확대가 실적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실적기준 롯데케미칼과 금호석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들 기업은 전년 1분기대비 실적호전이 예상될 뿐만 아니라 컨센서스도 상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분기 화학제품의 가격과 스프레드는 전년동기대비 상승한 것으로 예상된다. Naphtha가격이 전년대비 16.2% 상승했음에도 전반적인 제품 스프레드 또한 상승했다는 것은 수급밸런스가 생각보다 타이트했다는 것을 암시한다.
1분기 화학제품 가격상승의 배경은 중국 재생 플라스틱 수입금지에 따른 신규 PE·PP 수요 증가, 세계 경기호전 및 춘절연휴로 인한 재고확보 수요 발생, 중국 MTO설비 가동률 하락에 따른 PE·PP 공급감소로 전망된다.
3월 화학제품 가격은 다소 정체되는 모습이다. 특히 MEG의 경우 동중국항 재고 증가와 가격급락으로 인해 2분기 화학시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2분기 화학시황은 1~2월 가격강세보다는 둔화되겠지만 절대가격의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 이유는 중국 재생 플라스틱 수입금지로 인해 신규 플라스틱 수요확대가 지속되고 제한적인 신증설로 인해 타이트한 수급밸런스가 심화되며 세계 경기회복에 따른 소재수요의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백영찬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1월부터 중국은 해외로부터 수입하던 재생 플라스틱의 수입을 금지했다. 재생 플라스틱 수입금지는 필연적으로 신규 플라스틱의 수요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이미 1월 한국 화학제품의 대중국 수출물량은 전년동월대비 크게 상승했다”며 “중국 MTO설비의 구조적인 가동률 하락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1~2월 중국 내수 천연가스 가격의 급등으로 인해 Methanol 가격도 크게 상승했고 원료가격 상승으로 경제성을 상실한 MTO설비 가동률은 전년대비 크게 하락했다”며 “중국의 부족한 천연가스 인프라로 인해 중국 내수 천연가스 가격의 변동성은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