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유디치과는 오는 3월 14일 화이트데이를 앞둔 청춘 남녀를 향해 설레는 입맞춤이 충치균을 전이시킬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디치과 진세식 치과전문의(강남뱅뱅점 대표원장)는 “달콤한 화이트데이에 정말로 로맨틱한 키스를 꿈꾼다면 자신의 구강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입안은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고 이중 충치균의 일종인 뮤탄스 균은 침을 통해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충치균을 가진 사람과 키스를 할 경우 세균이 옮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입술이나 입안 주위에 작은 물집이나 염증이 생기는 구순 포진 역시 키스를 통해 쉽게 전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건강하고 면역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키스를 통해 충치균이 옮는 것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건강상태가 좋지 못한 경우, 입안이나 잇몸에 상처가 있는 경우에는 주의를 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또 진 전문의는 “키스를 할 때 망설여지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입 냄새다”며 “입 냄새는 위장질환이나 특정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구강상태가 청결하지 못해 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치질을 규칙적으로 잘 하지 않으면, 입안에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 등을 입안의 박테리아가 부패시키는 과정에서 악취가 발생하고 치주염 등 구강 내 질환이 있는 경우나 교정 보철물이나 틀니가 깨끗하지 못해도 구취를 유발할 수 있다”며 “이때는 치과치료를 통해 구강질환을 치료하고 틀니와 보철물을 교환하거나 잘 관리해주는 습관을 통해 입 냄새를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진세식 치과전문의는 화이트데이 연인을 위한 필수매너로 ▲식후 꼼꼼히 양치질하기 ▲자연식품 섭취하기 ▲정기적인 구강검진 통해 치아질환 예방하기 등을 제안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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