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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선 시장, 그리스 선주들 필두 발주움직임 본격화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8-03-06 07:48 KRD7
#LNG선 시장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한국 조선소가 주로 건조하는 10만m³이상 LNG선은 전세계적으로 2016년과 2017년에 각각 8척과 13척 발주로 부진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3월 초까지 이미 10척이 발주됐고 모두 한국 주요 조선소가 수주 인식했다.

추가로 발주 움직임이 드러나는 LNG선 물량은 40척 이상으로 파악된다. 그리스를 필두로 노르웨이, 러시아, 일본 소재 선사·선주의 발주가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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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적인 최대 수주는 수주잔고가 적고 수주에 적극적인 현대중공업이 가져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선박 발주 시장의 선가 상승 움직임을 보면 중고선가 인덱스가 2016년 하반기 바닥을 확인한 후 중고선거래 증가와 함께 뚜렷한 상승추세를 보인다.

선종별 중고선가 상승은 벌크선, 유조선, 컨테이너선 순으로 개선되는 모습이다.

신조선가의 경우, 과거 패턴과 유사하게 중고선가가 상승을 나타낸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연출하고 있다.

신조선가 상승은 상대적으로 유조선에서 두드러지는데 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발주가 먼저 이루어지면서 조선소들이 어느 정도 수주잔량을 확보했기 때문으로 예상된다.

LNG선의 경우도 2016년과 2017년의 발주 침체기를 벋어나 올해에 발주움직임이 늘어나면서 선가 상승도 자연스럽게 뒤따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그리스 및 노르웨이 선주들의 발주 움직임이 고조되는 이면에는 LNG선 선가가 현시점이 바닥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LNG선, 컨테이너선, VLCC 등 가시적인 상선 발주 증대에 최대 수혜를 현대중공업이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중공업도 LNG선과 컨테이너선 업황 호조에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고 나아가 해양설비의 업황 개선에도 최대 수혜가 전망된다.

특히 LNG선은 척당 선가가 높고 한국 조선소가 높은 경쟁력과 함께 양호한 수익성을 나타내는 선종이다.

LNG선 발주 증대가 다른 선박의 발주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홍균 DB금융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NG선 업황 개선은 선박 건조에 핵심인 LNG보냉재 공급 업체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한국카본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LNG보냉재 수주잔고와 더불어 LNG선 업황 개선에 가시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스토리까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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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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