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민경호 기자 = 경기 수원시의회(의장 김진관)는 수원시정연구원과 수원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정책과 제언을 위해 수원에서 문화예술에 종사하는 여러 활동가들과 토론회를 가졌다.
이번 토론회는 민선7기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수원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정책이 진정성 있는 점검과 채택이 이뤄져 이행까지 담보될 수 있도록 활동가들의 의견을 모으고 발전적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염상덕 수원문화원장, 조명자 의회 문화복지교육위원장을 비롯해 이성호 경기민예총 이사장, 김정안 행궁동 레지던시 작가대표, 이득현 문화예술협동조합 이사, 신동열 한국음악협회 수원시지부 회장, 박설희 수원민예총 문학위원장, 길영배 문화예술과장 등이 참석해 각 분야의 정책 제언을 하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시민들에게 질 높은 문화예술을 선보이는 것을 넘어 문화예술의 향유자인 시민들이 문화예술의 매개자가 되어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에 참여하고 예술가와 서로 연대해 살아갈 수 있도록 생활문화예술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눈에 띄었다.
이를 위해 이성호 이사장은 ▲생활문화예술 동아리 조사를 통해 전체 네트워크 조직 구성 ▲유휴공간을 활용한 문화예술인과 시민들의 접근성 제고 ▲문화소외지역으로 찾아가는 문화예술활동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문화예술 단체와 예술가에 대한 지원정책에 대해서도 문화예술에 대한 예산을 OECD 평균인 3%로 확대, 전문예술인 창작공간의 마련, 지역문화에 대한 세계적 특수성 연구개발, 문화예술기관에 대한 자주성과 자율성의 확보를 제안하기도 했다.
의회를 대표해 토론에 참여한 조명자 위원장은 “오늘 토론에서 도출된 다양한 정책 제안과 현행 조례의 문제점은 문화예술에 종사하는 여러분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발전적인 방향과 개선점을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민경호 기자, kingazak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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