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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DIP통신] 두통은 우리나라 성인의 대부분이 경험하는 가장 친숙한 질환 중에 하나이다. 사회가 복잡화 될수록 두통에 노출될 상황은 점차 늘고 있다. 특히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인해 직장인들에게서 두통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

두통은 자주 발생하는 질환인 만큼 간과하기 쉽지만, 뇌졸중 등의 다른 질환의 전조증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에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또한 오랜 기간 방치할 경우, 만성 두통으로 발전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두통이 나타나면 전문병원을 찾아 치료를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두통은 눈에 보이는 명확한 구조적 이상이 없어도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이 생길 수 있다.

대체적으로 긴장성 두통의 원인은 스트레스, 비스듬한 자세, 어깨나 목에 힘이 많이 가해지는 자세, 미간을 잔뜩 찌푸리는 습관 등에서 발생된다.

스트레스가 원인인 긴장성 두통 외에 머리 한쪽이 아픈 편두통은 자율신경계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낳는 것으로 뇌를 싸고 있는 혈관이 늘었다 줄었다 하면서 통증이 찾아오게 된다.

편두통의 원인은 스트레스, 커피, 포도주, 소염진통제, 피임약, 고혈압 약 등의 복용으로도 발생키도 한다.

남무길 한의학 박사는 “지속적인 두통이 있거나 통증이 심하다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한의학적으로 바라보는 두통의 원인은 다양하게 존재하는데, 그 원인에 맞추어 치료를 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방에서는 두통 치료를 한약과 뜸, 침, 부황 등으로 치료하고 있다.

남 박사는 “먼저 약물요법으로 청뇌탕과 청뇌환을 주로 이용하고 있는데 이는 동의보감에 근거해 만든 것으로 각 환자들의 체질과 원인에 맞춰 처방함으로써 점진적인 두통을 개선시키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뜸 요법이 있는데 이는 두통을 치료하는 데 기본이 되는 백회혈과 다른 혈자리에 뜸을 떠 머리에 몰린 열을 내리고, 몸에 기운을 돋궈줌으로써 두통을 완화시키는 작용을 하게 한다”며 “이 외 약침요법은 통증을 잘 제어하는 약재들을 선별해 만들어진 주사액을 경혈에 주입해 치료하는 방법으로 만성통증이나 통증이 아주 심한 경우에 사용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방에서는 이들 방법 외 부항요법과 명상-식이요법도 병행해 두통치료 효과를 높여주고 있다.

남무길 박사는 “두통은 조금의 노력만 기울이면 쉽게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에 있어 부담을 갖지 말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며 “잘못된 생활습관을 서서히 고쳐간다면 각종 두통의 발생빈도도 이전보다 확연히 줄어들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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