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이번 겨울은 유독 전국적으로 롱패딩 열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장을 선호하는 남성들에게는 하프코트가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9일 ‘수제정장 명인’인 장준영 의상디렉터(봄바니에 대표)는 “2017~2018년 겨울시즌을 맞아 실용성은 물론 적절한 품위와 더불어 캐주얼한 느낌까지 살리는 하프코트가 남성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올해 유행되고 있는 빈티지한 느낌의 채도가 낮은 브라운 계열의 컬러와 돋보기로 확대한 듯 큼직한 패턴의 슈트와 코트가 유행을 이룰 예정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유난히 클래식하게 제안되는 이번 시즌 체크 패턴을 고루하게 스타일링하고 싶지 않은 남성들이 있다면 발렌티노가 선보인 룩처럼 위아래 그리고 셔츠까지 모두를 체크 패턴으로 스타일링을 해 보는 것도 좋다”고도 제안했다.
장 의상디렉터는 “기존 재킷보다 10㎝가량 긴 하프코트가 남성들의 겨울 잇 아이템으로 주목받는 건 상하를 맞춰 입어야 하는 슈트와 달리 콤비스타일로 착용이 가능해 여벌의 바지를 따로 맞추지 않아도 되며 셔츠 위에 가볍게 걸치는 것만으로도 멋스러움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하프코트는 소재에 따라 가격폭이 크나 국산 중급 원단인 마르체를 사용한 맞춤을 한다면 100만 원 초·중 반대에 가능하다.
NSP통신/NSP TV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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