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삼성SDI (006400)의 4분기 영업이익은 959억원(QoQ 59%)으로 예상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일 것이다.
무엇보다도 ESS의 계절성 이상의 호조가 돋보일 것이고 이로 인해 중대형 전지의 매출액이 5000억원을 상회하는 동시에 영업손실률이 8%까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초만 해도 가동률이 극도로 저조했던 중국 시안 공장이 유럽 전기차 프로젝트와 ESS용 전지 생산에 힘입어 완전 가동 상태에 근접하게 된 점도 중요한 변화다.
소형 전지는 통상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북미 고객 신모델향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이례적으로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이다.
소형 전지는 원재료 가격 강세 영향을 판가에 전가하고 있어 판가도 우호적인 상황이다.
전자재료는 반도체 소재 매출 증가에 따른 Mix 개선 효과가 예상된다.
자동차 전지는 유럽 양대 고객을 주축으로 하면서 다수의 EV/PHEV Line-up이 추가될 예정이다.
2세대 배터리 비중 확대 및 3세대 배터리 공급 시작으로 인해 원가 효율성이 향상될 것이다.
ESS는 주요국의 정책적 지원 등 우호적인 수급 환경을 바탕으로 이익 기여가 더욱 확대되고 ESS 시장 내 점유율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다.
소형 전지 중 폴리머는 주고객 Flagship 모델의 조기 출시 영향에 따라 1분기가 예년에 비해 강할 것이고 주고객 내 지배적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원형 전지는 전기차 수요로 인해 공급 부족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자재료는 내년에도 반도체 소재와 OLED 소재의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다”며 “편광필름은 올해 상반기 중국 공장의 양산 체계 정비 과정을 거치고 나서 하반기부터 중국향 확판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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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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