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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늘어난 수주잔고 · 선가↑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11-01 07:19 KRD7
#현대미포조선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현대미포조선(010620)의 올해 3분기 영업실적은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6985억원, 영업이익 651억원으로 영업이익률 9.3%를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1709억원으로 순이익률은 24.5% 수준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4.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70.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5.2%포인트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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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선박인 MR탱커와 LPG선 중심의 선박 건조는 도크 효율성을 높이며 투입원가가 낮아져 매출액은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개선된 것이다.

조선업의 매출액은 원가 투입에 대한 공사 진행률을 기준으로 인식되므로 건조 원가가 개선될수록 매출액은 줄어들고 영업이익과 현금흐름은 개선되어 간다.

선가가 높은 LPG선 인도량이 늘어나는 과정에서 건조 물량과 조업일수 감소에도 영업이익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현대비나신조선 3분기 실적은 매출액 973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3.1%를 달성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4.0%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5.1% 늘어났다.

현대비나신조선은 2020년까지 인도 슬롯이 대부분 채워졌다. 현대비나신조선은 32척의 수주잔고를 갖고 있으며 잔고의 구성은 MR탱커 22척, LR1탱커는 6척, 벌크선 4척이다.

현대미포조선은 그동안 낮은 선가가 제시되는 선박 수주는 현대비나신조선으로 돌리고 있었는데 비나신조선 도크가 어느정도 채워진 만큼 울산 도크에는 선가를 높인 수주물량들로 채워지게 될 것이다.

현대미포조선의 주력 선박인 MR탱커와 중형 LPG선의 글로벌 수주잔고는 역사적 저점 수준이므로 곧 발주량이 늘어나게 될 것이다.

인도슬롯이 여유가 있는 현대미포조선 울산 야드로 수주량이 집중될수록 선가는 상승하게 될 것이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건조마진이 5%이상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수주선가가 더욱 오를 것으로 보이므로 현대미포조선 주가는 우상향 추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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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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