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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보가 기가 막혀' 육각수 도민호, 암투병 중 별세…향년 46세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7-10-31 03:0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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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육각수 조성환 인스타그램)
(육각수 조성환 인스타그램)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강변가요제 출신 남성듀오 육각수 멤버 도민호(본명 도중운·46)가 30일 새벽 지병으로 별세했다.

도민호는 오랜 기간 위암 투병생활을 해왔으나 병세가 악화돼 이날 간경화로 숨졌다.

조성환과 도민호로 결성된 육각수는 1995년 ‘강변가요제’에서 출전 곡 ‘흥보가 기가 막혀’로 금상을 수상하며 데뷔해 폭발적 인기를 누렸다. 1996년 1집 ‘다시’, 1997년 2집 ‘비밥바룰라’를 잇따라 발표하고 왕성히 활동했지만 이듬해 해체되며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2007년 의기투합해 10년 만에 3집 ‘버텨’를 발매하고 컴백했지만 이후 활동은 사실상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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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호는 7년전 위암 2기 판정을 받고 위를 거의 절단하는 수술을 받고 가수 활동을 접은채 투병 생황을 이어 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도봉구 도봉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월 1일 오전 8시다.

한편 육각수 조성환은 이날 도민호 사망 소식을 접한 뒤 자신의 SNS에 활동 당시 고인과 함께 찍었던 사진을 게재해 그를 애도했다. 그는 글에서 “급한 연락을 받고 어제 가보니 날 알아보지도 못할 만큼 상태가 심각했는데 결국 하늘나라로 갔다”며 슬퍼했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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