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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 유병언 재산 1097억원 중 ‘회수 0원’

NSP통신, 이정윤 기자, 2017-10-30 18:5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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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예금보험공사가 지난 3년간 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전 재산 1097억원중 회수한 것이 하나도 없으며 회수 가능한 금액도 15억원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예금보험공사(예보)로부터 제출받은 ‘유병언 관련 재산에 대한 회수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예보가 발견해 발표한 유병언 관련 재산 1097억원 중 회수 실현 가능한 금액은 최대 15억원으로 나타났다.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유병언 및 상속인 고유재산에 대한 회수 문제가 제기됐지만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예보의 회수실적은 0원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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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의 재산으로 확인된 산업재산권, 예금, 제3채무자 채권, 차명부동산, 차명주식, 프랑스 부동산의 경우 시장가치가 없거나 유병언 본인 사망으로 인한 청구사유가 소멸되는 등의 이유로 회수 실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상속인 고유 재산의 경우 유병언의 차남 유혁기가 소유한 미국 부동산(가액 100억원)에 대한 가압류가 1심 소송에서 승소해 최종 승소 시 15억원에 불과한 금액만을 회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 의원은 “3년 동안 유병언 관련 재산에 대한 회수실적이 없다는 것은 의지가 부족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은닉재산을 철저하게 찾아내 회수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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