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이마트가 오는 10월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 간 전국 146개 이마트 및 이마트몰에서 한국을 포함 태국,·베트남, 미국, 노르웨이 등 전 세계 9개 국가의 다양한 새우를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글로벌 새우 할인 대전’을 실시한다.
이마트가 이번 7일 간의 행사를 위해 준비한 물량은 9개 국가의 700톤(약1100만마리) 규모로, 월간 새우 판매액(40억원 내외)의 3/4에 달하는 30억원 수준이다.
국산 새우 대표 상품으로 제철을 맞은 국산 생(生) 흰다리새우를 기존 100g당 2980원에서 20% 할인한 100g당 2380원에 판매하며, 독도 청정 해역에서 잡은 살아 있는 꽃새우(1봉지, 5마리)를 ‘산소포장’ 형태로 20% 할인한 1만9840원에 판매한다.
또 랍스터 맛’ 새우로 유명한 아르헨티나의 ‘붉은새우’도 20% 할인 특가로 판매하며, 이마트가 직접 해외 소싱한 노르웨이 ‘분홍새우’도 40% 싸게 판매한다. 더불어, 베트남산 블랙타이거, 태국산 흰다리새우, 칵테일 새우도 20% 할인 판매한다.
이처럼, 이마트가 대형 새우 할인 행사를 선보이는 이유는 새우가 구색 수산물을 넘어 국내 대표 수산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마트에서도 새우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222억원 수준이었던 이마트 새우 매출액은 지난해 341억원으로 4년만에 54% 증가했고,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48%나 증가하며,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액을 9억원 가량 넘어섰다.
이마트 판매액 기준 올 1~9월 새우 매출은 350억원으로 338억원에 그친 오징어 매출도 처음으로 넘어서며, 명실상부한 국내 1위 수산물로 등극했다.
이마트는 이와 같은 간편가공새우를 중심으로 한 새우 매출의 급증을 1~2인 가구가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와인, 수입맥주 등 집에서 가볍게 술을 마시는 홈술·혼술족이 증가해 새우가 안주 겸 식사 대용으로 각광 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홍덕 이마트 수산팀장은 “이번 글로벌 새우 할인 대전은 평소 대비 20~40% 싼 가격으로 전 세계 주요 새우 생산 지역의 맛 좋은 다양한 새우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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