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SK하이닉스는 올해 9월 27일 도시바 메모리 (TMC, Toshiba Memory Corporation) 인수를 위해 베인 캐피탈 컨소시엄에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투자자금은 약 4조원이며 이중 2조7000억원은 특수목적법인 (BCPE Pangea Intermediate Holdings Cayman, LP)에 출자하고 1조3000억원으로 특수목적법인 (BCPE Pangea Cayman2 Limited)이 발행한 전환사채를 취득하게 된다.
SK하이닉스는 TMC 지분의 15% 확보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SK하이닉스가 TMC 인수에 참여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실익은 단기적으로 투자자산에 대한 금융수익 정도이다.
TMC의 Capa를 활용하거나 기술 협약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단기에 바라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
다만 Foxconn이나 웨스턴 디지털 등이 TMC를 인수함으로써 NAND 산업의 경쟁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지연시키는 효과는 예상할 수 있다.
따라서 SK하이닉스가 TMC 인수에 참여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수익은 단기적이기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다.
SK하이닉스는 TMC에 대한 투자 이외에 NAND 분야에서 M14 라인 증설 투자, 청주 신규 라인 투자 등을 계획하고 있다.
TMC 역시 매각 작업이 완료되면 NAND 투자를 확대할 것이다.
삼성전자는 평택 라인 확장이 예정되어 있고 마이크론도 FY4Q17 실적 발표를 통해 NAND Capex 투자 확대를 언급했다.
중국의 칭화 유니그룹은 이미 32단 3D NAND는 고객 인증 작업 중이며 난징에 월 100K 규모의 3D NAND 및 DRAM 라인을 건설하고 있다.
남대종 KB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NAND 업체들의 Capex는 2017년 254억달러에서 2018년 293억달러로 15% 증가할 전망이며 2017년과 2018년의 NAND Capex 증가는 글로벌 NAND 수급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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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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