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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가수 블루코크와인(본명 이창현)이 2년 2개월 만에 신곡을 선보인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싱어송라이터 블루코크와인이 12일 정오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꽃의 시절'을 공개한다.
이번 신곡은 가을의 서정과 함께 지독한 그리움에 지친 이들을 위한 위로 곡이다. 어쿠스틱 기타 하나와 목소리 하나만 담고 화음조차도 넣지 않은 '꽃의 시절'은 단순한 사운드지만 더 깊고 강한 울림을 전해준다.
경쾌한 왈츠로 시작하는 인트로에서 허탈하게 읊조리는 보컬과 텅빈 사운드로의 변환은 리스너들의 귀를 처음부터 사로잡는다. 또한 완전히 힘을 뺀 보컬의 호소력과 멜로디, 후렴구 화성 상승의 절묘한 조합이 전하는 감정선은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지난 2009년 12월 싱글 ‘눈이야’로 데뷔한 블루코크와인은 중국 영화 ‘천녀유혼’의 국내 주제가 ‘세상 나밖에 없다는 걸’을 불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발휘하며 꾸준한 음악 활동을 보인 그는 2015년 7월 싱글 '나의 하루'를 발표한 뒤 신곡을 그동안 내놓지 않아 팬들을 아쉽게 했다.
한편 싱가폴로 떠나 그 곳의 밴드 TMA Collective와 합동 공연 등을 펼치며 음악 여정을 보낸 블루코크와인은 이번 신곡 발표를 기점으로 한국에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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