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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계의 거성’ 앙드레김, 75세 일기로 타계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0-08-12 22:33 KRD2 R0
#앙드레김
NSP통신-<사진출처=ETN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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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ETN 방송화면 캡쳐>

[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폐션계의 큰 별’ 앙드레김(본명 김봉남)이 12일 오후 7시 25분께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

지난 달 19일 감기와 폐렴증세로 서울대학병원을 찾아 입원했던 앙드레김은 폐렴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중환자실로 옮겨진 뒤 산소호흡기에 의존, 치료를 받아왔으나 입원 25일 만에 끝내 숨졌다.

고인의 위독설은 입원 후 계속 제기돼 왔으나 병원 측에서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해 정확한 상황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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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김의 타계소식이 전해지면서 패션계와 연예계, 문화계 등은 침통한 분위기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상주인 아들 김중도 씨가 조문객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16일 오전 6시다. 장지는 충남 천안시 광덕면에 위치한 천안공원묘원이다.

한편 1935년 경기도 고양에서 출생한 앙드레김은 한영고등학교를 나와 1961년 국제복장학원 1기생으로 디자이너 수업을 받으며 패션계에 발을 디딘 뒤 이듬해 자신의 이름을 딴 ‘앙드레김 의상실’을 설립해 국내 첫 패션디자이너로 출발했다. 이후 1960년대 톱스타 여배우인 김지미, 문희, 윤정희 등을 모델로 발탁해 이들의 의상을 직접 담당하면서 패션계와 연예계로 부터 주목받으며, 주요 인사로 떠올랐다.

1966년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인 최초로 패션쇼를 열며, 세계무대로 진출해 국제적 디자이너로 명성을 얻었다.

그의 명성 탓에 ‘앙드레김 패션쇼’ 무대는 연예인들이 가장 서고 싶은 런웨이로 선망되며, 톱스타만이 설 수 있는 무대로 인식돼왔다.

그의 무대에는 심은하, 이영애, 김희선, 배용준, 차인표, 배수빈, 최지우, 송혜교, 이병헌, 송승헌, 원빈, 소지섭, 김태희, 오지호, 이준기 등이 오른 바 있다.

앙드레김 타계 소식에 네티즌들은 “패션계 거목이 졌다”, “우리나라 문화계를 이끌어 온 큰 별이 졌다”, “연예인들의 패러디 모델로 자주 등장해 친근함이 컸는데 너무 안타깝다”, “고인의 명복을 기원한다” 등 그의 추모행렬에 가세하고 있다.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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