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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협력사까지 상생협력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7-08-29 18:58 KRD7
#LG #상생협력 #생태계 구축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LG가 협력회사와 함께 상생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협력회사의 경쟁력이 곧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쟁력으로 연결된다는 인식 아래 협력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신기술 개발 협력, 특허개방, 기술지원, 금융지원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제공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와 중소형 pOLED 중심으로 2020년 까지 국내에 15조원 투자를 통해 장비, 소재, 부품업체와 건설업체 등 수백여 개 협력사들과 함께 산업 전체적으로 생산유발 및 고용창출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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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원 규모의 국내 투자로 국산 장비업체에게 6~7조원 규모의 수혜가 돌아갈 것으로 기대되며 광저우 투자의 경우에도 국산 장비업체에게 3조원 이상의 수출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내 1차는 물론 2, 3차 장비, 재료 협력 회사에 성장과 고용창출에 기여함으로써 강소기업으로 육성해 간다는 방침이다.

NSP통신-LG전자와 협력회사가 지난 3월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LG전자 러닝센터에서2017년 LG전자 협력회 총회를 열었다. LG전자 대표이사 CEO 조성진 부회장(왼쪽에서 여섯번째), 구매센터장 이시용 전무(왼쪽에서 첫번째) 등 LG전자 경영진과 주요 협력사 대표들이 손을 맞잡고 있다. (LG 제공)
LG전자와 협력회사가 지난 3월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LG전자 러닝센터에서‘2017년 LG전자 협력회 총회’를 열었다. LG전자 대표이사 CEO 조성진 부회장(왼쪽에서 여섯번째), 구매센터장 이시용 전무(왼쪽에서 첫번째) 등 LG전자 경영진과 주요 협력사 대표들이 손을 맞잡고 있다. (LG 제공)

LG디스플레이는 최근 1,2,3차 협력사간에 형성된 수직적 네트워크를 해소하고, 모든 협력사와 함께 수평적 상생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는 취지에서 ‘新상생협력체제’를 선언하며, 금융·기술·의료복지 분야의 상생 프로그램 지원 대상을 2,000여개의 2,3차 협력사까지 전면 확대키로 했다.

LG전자는 2011년부터 ‘LG전자 경영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2016년 250명이 넘는 사내 기술인력을 협력사에 파견해 협력사의 생산성 향상과 신기술 개발, 품질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장비/부품의 국산화 개발, 시제품 제작 및 무상지원, 특허 및 성과공유 등 방법도 다양하다.

LG화학은 2010년부터 ‘LG화학 동반성장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중장기 동반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EU시장으로의 제품 수출을 위해서는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하는 新화학물질관리제도인 REACH에 대해 아크릴산과 부틸아크릴레이트 제품의 본 등록을 완료해 중소협력사들이 EU 규정에 따른 제약 없이 자유롭게 해외 수출이 가능하게 지원했다.

LG생활건강은 ‘LG생활건강 생산성혁신 파트너십’이라는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화장품∙생활용품 산업의 내수확대 및 수출성장 추세에 맞춰 협력회사가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개발하고 원가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술과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업종별 28개 협력회사 대표로 구성된 중소협력회사와의 소통의 장인 ‘U+동반성장보드’를 발족하고,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또 지난 7월에는 중소협력사들과의 상생경영 강화를 위해 ‘협력사 제안의 날’을 개최했다.

NSP통신-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중소협력사들과의 상생경영 강화를 위해 협력사 제안의 날을 진행했다 (LG 제공)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중소협력사들과의 상생경영 강화를 위해 ‘협력사 제안의 날’을 진행했다 (LG 제공)

LG는 협력사의 경영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협력사가 재정적 어려움 없이 기술 및 사업 경쟁력 향상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LG의 주요 계열사들은 2015년부터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해 협력사들을 돕고 있고 매년 금액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상생결제시스템’은 1차 협력사가 대기업 수준의 금융비용으로 2∙3차 협력사에 현금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LG는 2016년 전체 구매대금 중 40% 가까운 금액을 상생결제시스템을 이용해 지급하며 1차 협력사에 지급된 구매대금이 2차 협력사 등에 현금으로 결제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상생결제시스템 운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는 “협력회사의 경쟁력이 우리의 경쟁력”이라는 상생철학을 바탕으로 협력회사 기술 경쟁력 지원 활동에 적극적이다.

LG는 단순한 중소기업 지원을 넘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미래 성장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하도록 신기술 개발 협력, 특허개방, 판로개척, 기술지원, 금융지원 등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제공해 상생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섰다.

LG 계열사는 사내 컨설팅 전문인력을 협력사에 파견해 2016년 한해 동안 5,200여건의 기술을 지원했고, 1,000개 이상의 협력사에 도움을 줬다.

LG는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경쟁력의 원천인 5만 2,000여건의 특허를 유무상으로 개방하고 있으며, 중소∙벤처기업에 2015년 179건, 2016년 144건의 특허를 무상으로 이전했다.

LG의 진정성 있는 상생 노력은 지난 6월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6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많은 6개 계열사(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이노텍)가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는 결과로 나타나기도 했다. 3년 연속 국내 대기업 중 최다 최우수 계열사를 배출한 것이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은 3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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